민·군공항 통합 이전 ‘3자 회동’ 7월 열린다
광주시·전남도·무안군, 공감…시, 순회 홍보 중단
강기정 "큰 답 결론 내려야…의미 있는 진전 기대"
김영록 "구체적 날짜 조속히 확정" 실무진에 당부
강기정 "큰 답 결론 내려야…의미 있는 진전 기대"
김영록 "구체적 날짜 조속히 확정" 실무진에 당부
입력 : 2024. 06. 11(화) 18:42

고광완 행정부시장과 이상갑 문화경제부시장 등 광주시 공직자들이 지난 6일 무안군 운남면 소재 양파농가를 방문하여 양파 수확 일손돕기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시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을 위한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 간 3자 회동이 다음달에 열린다. 광주시는 3자 회동 전까지 그동안 진행해 온 ‘무안군 읍면 순회 홍보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안군을 방문해 진행하려던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무안군민과의 직접 대화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의 급작스런 ‘무안 방문 중단’은 전남도와 무안군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지부진한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소음대책토론회와 약속의 편지1, 무안군 방문 홍보활동, 무안 농촌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들은 지난달 24일 무안읍, 30일 망운면, 3일 현경면 등 지금까지 3차례 ‘민·군 통합공항 홍보캠페인’을 벌였고 11일 일로읍, 13일 삼향읍, 21일 해제면, 26일 운남면, 27일 몽탄면, 28일 청계면 등 9개 읍·면을 모두 돌며 주민 설득 작업에 나설 계획이었다.
특히 11일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공항이 있는 광산구를 지역구로 둔 박균택 의원,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광주시 공직자들과 함께 무안군 일로읍을 찾아 공항 이전 캠페인을 열 예정이었다.
일로읍은 읍사무소에서 무안국제공항까지 직선거리로 18㎞ 떨어진 곳으로 소음 피해 등의 영향이 거의 없지만 반대 의견이 높은 지역이다.
강 시장의 무안 직접 방문 소식이 알려지자 전남도와 무안군은 돌발 상황 등을 우려해 광주시에 홍보활동 취소를 요청했고 전남도는 캠페인 대신 ‘7월 3자 회동 협의’를 제안했고 광주시가 이를 받아 들였다.
강 시장은 “지난해 12월 김영록 전남지사와 저는 통합 공항 무안 이전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 후로 반년이 지났다”며 “광주시는 그동안 전남도와 함께 소음 대책 토론회, 약속의 편지 발송, 무안군 방문 설명회, 농촌 일손 돕기 등으로 군민과 만났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그러던 중에 무안군과 전남도가 7월 중 3자 회담을 하겠다는 의사를 보내왔고 군민과의 직접 대화는 잠시 멈춰달라는 요청이 있어 받아들인 것”이라며 “7월 중 열릴 3자회동을 통해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무회의를 잘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3자 회동 전까지 무안군민과의 직접 대화는 모두 연기하되 소음대책 토론회에 이은 공항도시 무안을 만들기 위한 ‘비전 토론회’는 7월 초에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무안군과 전남도의 입장이 작년 12월 이후 전혀 변화가 없다가 3자가 만나 대화하자는 진전이 있었다. 3자 회동이 그냥 만남에서 멈춰서는 안된다. 의미있는 진전이 있어야 한다”며 “통합공항 무안 이전을 위한 시간, 골든타임은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다. 올해 안에 이 문제에 대한 답, 적어도 큰 답은 결론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3자 회동에 대해 “잘 될 걸로 생각한다”고 낙관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무안군수께서 광주시장이 함께 참여하는 3자 회동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7월께 구체적 날짜를 빨리 확정해 3자 회동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실무진들에게 거듭 당부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안군을 방문해 진행하려던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이전에 대한 무안군민과의 직접 대화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의 급작스런 ‘무안 방문 중단’은 전남도와 무안군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지부진한 공항 이전 문제 해결을 위해 소음대책토론회와 약속의 편지1, 무안군 방문 홍보활동, 무안 농촌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고광완 광주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시 공무원들은 지난달 24일 무안읍, 30일 망운면, 3일 현경면 등 지금까지 3차례 ‘민·군 통합공항 홍보캠페인’을 벌였고 11일 일로읍, 13일 삼향읍, 21일 해제면, 26일 운남면, 27일 몽탄면, 28일 청계면 등 9개 읍·면을 모두 돌며 주민 설득 작업에 나설 계획이었다.
특히 11일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광주공항이 있는 광산구를 지역구로 둔 박균택 의원,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광주시 공직자들과 함께 무안군 일로읍을 찾아 공항 이전 캠페인을 열 예정이었다.
일로읍은 읍사무소에서 무안국제공항까지 직선거리로 18㎞ 떨어진 곳으로 소음 피해 등의 영향이 거의 없지만 반대 의견이 높은 지역이다.
강 시장의 무안 직접 방문 소식이 알려지자 전남도와 무안군은 돌발 상황 등을 우려해 광주시에 홍보활동 취소를 요청했고 전남도는 캠페인 대신 ‘7월 3자 회동 협의’를 제안했고 광주시가 이를 받아 들였다.
강 시장은 “지난해 12월 김영록 전남지사와 저는 통합 공항 무안 이전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했고, 그 후로 반년이 지났다”며 “광주시는 그동안 전남도와 함께 소음 대책 토론회, 약속의 편지 발송, 무안군 방문 설명회, 농촌 일손 돕기 등으로 군민과 만났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그러던 중에 무안군과 전남도가 7월 중 3자 회담을 하겠다는 의사를 보내왔고 군민과의 직접 대화는 잠시 멈춰달라는 요청이 있어 받아들인 것”이라며 “7월 중 열릴 3자회동을 통해 의미있는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실무회의를 잘 준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3자 회동 전까지 무안군민과의 직접 대화는 모두 연기하되 소음대책 토론회에 이은 공항도시 무안을 만들기 위한 ‘비전 토론회’는 7월 초에 예정대로 개최하기로 했다.
강 시장은 “무안군과 전남도의 입장이 작년 12월 이후 전혀 변화가 없다가 3자가 만나 대화하자는 진전이 있었다. 3자 회동이 그냥 만남에서 멈춰서는 안된다. 의미있는 진전이 있어야 한다”며 “통합공항 무안 이전을 위한 시간, 골든타임은 그리 많이 남아있지 않다. 올해 안에 이 문제에 대한 답, 적어도 큰 답은 결론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3자 회동에 대해 “잘 될 걸로 생각한다”고 낙관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무안군수께서 광주시장이 함께 참여하는 3자 회동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7월께 구체적 날짜를 빨리 확정해 3자 회동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실무진들에게 거듭 당부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