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친환경자원순환센터, 벤치마킹 사례 부상
자원순환 실천…플랫폼 구축 등 타 지자체 문의 쇄도
입력 : 2024. 06. 11(화) 18:16
광주 동구 친환경자원순환센터
광주 동구 친환경자원순환센터가 개관 3개월 만에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사례로 부상하고 있다.

11일 동구에 따르면 지역민의 자원순환 실천을 위한 친환경자원순환센터를 지난 3월 개관했다.

산수2동에 지상 3층으로 조성된 이곳은 동구라미 가게 1호점, 동구라미 카페, 스마트 재활용 동네마당, 교육실, 수리·수선실, 목공실 등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일상 속 고장 난 물건을 고쳐 쓸 수 있는 수리·수선 프로그램, 단체 탐방·교육, 대관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관 후 4400명 이상의 이용객이 다녀갔다.

구체적으로 보면 수리·수선 프로그램 이용 730여명, 동구라미 가게 1430여명, 단체탐방 14팀 220여명, 대관 14팀 330여명, 일반 방문 1700여명으로 거주 지역과 연령 등 관계없이 다양한 이들이 이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에는 광주 북구 건국·양산·신용동의 주민이 센터를 찾아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 알찬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센터에서 가장 만족도가 높은 프로그램은 시범운영 중인 ‘동구라미 온(ON)’으로, 주민의 자원순환 생활을 돕기 위해 전국 최초로 구축한 자원순환 통합플랫폼이다. 청소차 도착 정보, 스마트 수거함 지도, 쓰레기 해결단 등 다양한 기능과 정보를 통합해 제공해주고 있다.

자원순환 통합플랫폼 구축·시범운영에 대한 벤치마킹을 위해 타 지자체에서 관련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똑똑한 배출을 이끌고 친환경 생활 기술을 전파하는 친환경자원순환센터에 많은 관심을 보여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광주 동구가 탄소중립·자원순환 실천에 앞장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산수2동과 오는 13일부터 4주간 동구라미 온을 활용해 쓰레기 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자원순환 생활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사회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