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섬박람회’ 2026년 여수서 개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 주제…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섬 관련 국제 쟁점 및 포럼, 섬탐방 등 다양한 행사도 눈길
입력 : 2024. 06. 11(화) 16:29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 세 번째)가 11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여수 세계 섬 박람회 성공개최 결의대회’에 참석, 주요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1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여수 세계 섬 박람회 성공개최 결의대회’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1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여수 세계 섬 박람회 성공개최 결의대회’에 참석, 주요 내빈들과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핸드프린팅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오는 2026년 9월 여수에서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국제박람회가 열린다.

11일 행정안전부와 전남도에 따르면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2개월간 돌산 진모지구, 금오도, 개도 일원에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섬박람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30개국에서 30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박람회 개최를 통해 약 4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60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섬의 생태·문화·역사를 보여주는 전시관을 비롯해 섬이 가진 기회와 국제적인 쟁점 등을 논의하는 국제섬포럼 및 국내학술행사와 문화공연, 섬 탐방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된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을 가진 국가들이 모여 섬의 역사와 문화를 공유하고, 보존과 개발의 조화를 통해 섬의 발전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21년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승인을 시작으로 이듬해 전남도와 여수시가 주도해 섬박람회 종합기본계획이 수립됐다. 지난해에는 섬박람회 범시민준비위원회 및 조직위원회가 출범했다.

이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여수세계박람회장 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결의대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상민 장관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여수시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한 핸드프린팅과 섬 관련 기관간 업무협약식, 시민결의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다.

김영록 지사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를 통해 대한문국 섬의 가치와 매력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박람회를 멋지게 성공시켜 2028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의 남해안 남중권 유치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이상민 장관은 “2012년 여수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경험이 있는 여수에서 세계 최초로 박람회가 열리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정부는 관계부처 및 지자체와 함께 성공적인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상민 장관은 결의대회 일정을 마치고 12일 행안부가 선정한 ‘2023년 찾아가고 싶은 섬’ 중 하나인 전남 신안군 반월도를 방문한다.

이 섬은 마을 전체를 라벤더 등 보라색꽃으로 장식한 일명 ‘퍼플섬’으로 알려지며 매년 20만 명 이상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

이 장관은 현장 방문을 통해 주요 시설을 둘러보고, 관계자 면담 등을 통해 섬 관광 활성화의 성공 요인도 파악할 예정이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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