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한인 이주 160주년의 시사점
박찬용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정치학박사
입력 : 2024. 06. 10(월) 15:43

[광남시론] 지난 5월 8일 광주시의회에서 고려인, 한인이주 160주년 기념사업 광주시추진위원회 발대식 행사가 있었다. 이 행사는 한인이주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역민과의 상호존중과 포용, 이주 및 정착역사와 독립운동 역사를 중심으로 디아스포라 정체성을 회복하자는 목적이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은 ‘세계고려인한인 글로벌네트워크의 활성화’이며, 대회 슬로건은 ‘세계 코리안네트워크와 문화로 유라시아 평화협력’이다. 금년 2024년은 러시아 연해주 핫산 지신허 마을에 13가구의 한인이 이주 정착한 후 160주년이 되는 해이다. 1863년 러시아 연해주는 세계한인 디아스포라 역사의 시발점이 되었고 세계한인 디아스포라 공동체는 포용, 평화, 상생의 가치를 지향하는 플랫폼이고 세계한인평화연대를 구현한다.
일반적으로, 고려인이란 1860년 무렵부터 1945년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될 때까지 농업이민, 항일독립운동, 강제동원 등으로 러시아 및 구소련지역으로 이주한자 및 그 친족으로 현재 해당지역에 거주하고 있는자를 말한다. 우리는 고려인이 겪은 고난과 극복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특히 그들이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탄압받고 구소련 체제에서 강제이주 당했으며 소연방의 붕괴로 재이주하여 정착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픈역사를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들의 역사를 알고 올바르게 이해해야 같은 동포로서 협력하고 교류하며 한민족의 일원으로서 어울려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러시아 한인이주 160주년이 갖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첫째, 러시아 한인이주는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첫 시발점이라는 점이다. 러시아 문헌에 기록된 1863년 연해주 지신허 13가구의 한인정착이 세계 코리안 디아스포라역사의 시작이 되었다. 러시아 한인이주 160주년은 세계한인 이주역사 160주년 이기도하다. 그 시발점인 연해주에서 세계 한민족 동포들이 함께 모여 축하하며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둘째, 항일운동과 역사문제 인식의 재조명을 통한 한민족 화합의 의미가 있다. 러시아 한인이주 160주년에는 우리 독립운동사에 큰 족적을 남긴 고려인들의 역사적 특수성을 인식, 이에 상응하는 교류,협력방안을 추진함으로써 같은 동포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민족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장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러시아한인이주 160주년에는 고려인 뿐만아니라 세계한인 동포들이 화합하는 장으로 확대하여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반도와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인연대를 통해 생명,평화의 가치를 확산해 나갈 것이다. 또한 교류 및 친선관계의 발전을 통해 한반도 평화, 협력과 통일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된다.
넷째, 평화협력의 코리안 문화로 유라시아와 연대하는 의미가 있다. 고국 대한민국을 비롯하여 유라시아 고려인과 인근 재중,재일동포등 세계 곳곳에서 만개하고 있는 코리안 문화를 한반도와 인접하고 이주의 첫지역인 연해주에서 펼치며 유라시아 대륙과 문화로 소통하며 교류협력의 토대를 쌓아 나가야 한다.
전 세계 700만 재외한인사회의 역사적 모태가 되었던 연해주 한인이민사는 우리민족은 물론 유라시아 공동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평화번영에 있어 상징적 의미가 크다. 이러한 배경에서 (사)동북아평화연대를 중심으로 많은 시민사회단체와 정부는 2004년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고려인문화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유라시아 자동차 랠리 평화대장정’ 사업을 진행했다. 10년이 지난 2024년 올해 많은 시민단체는 어려운 역사적 전환점을 맞아 160주년 기념사업을 국민과 세계한인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러시아 연해주 정부뿐만 아니라 세계 한인사회, 대한민국 정부,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하며, 앞으로 더 많은 단체들이 더불어 참여 할 것이다. 아울러 이 행사는 시민사회단체,학계등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를 통해 글로벌민족네트워크와 동반성장, 문화교류와 세계시민, 유라시아 평화와 협력등 전 지구적 가치와 아젠더를 공유하고 확산시킬 것이다.
세계시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700만 재외동포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며 동시에 세계평화공동체를 이루는 일원이다. 우리의 공동문화자산인 K-컬쳐, 한류가 자랑스럽게도 세계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문화로 세계의 평화와 협력을 이루어 나가는데 역할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된다. 이번 고려인 한인 이주 160주년 기념사업이 우리의 문화로 한반도와 유라시아 평화와 공동번영이 꽃피울수 있는 씨앗을 심는해가 되어 통일한반도 실현을 기대해 본다.
일반적으로, 고려인이란 1860년 무렵부터 1945년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될 때까지 농업이민, 항일독립운동, 강제동원 등으로 러시아 및 구소련지역으로 이주한자 및 그 친족으로 현재 해당지역에 거주하고 있는자를 말한다. 우리는 고려인이 겪은 고난과 극복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 특히 그들이 일본제국주의에 의해 탄압받고 구소련 체제에서 강제이주 당했으며 소연방의 붕괴로 재이주하여 정착에 어려움을 겪었던 아픈역사를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이들의 역사를 알고 올바르게 이해해야 같은 동포로서 협력하고 교류하며 한민족의 일원으로서 어울려 살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생각하는 러시아 한인이주 160주년이 갖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첫째, 러시아 한인이주는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첫 시발점이라는 점이다. 러시아 문헌에 기록된 1863년 연해주 지신허 13가구의 한인정착이 세계 코리안 디아스포라역사의 시작이 되었다. 러시아 한인이주 160주년은 세계한인 이주역사 160주년 이기도하다. 그 시발점인 연해주에서 세계 한민족 동포들이 함께 모여 축하하며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다.
둘째, 항일운동과 역사문제 인식의 재조명을 통한 한민족 화합의 의미가 있다. 러시아 한인이주 160주년에는 우리 독립운동사에 큰 족적을 남긴 고려인들의 역사적 특수성을 인식, 이에 상응하는 교류,협력방안을 추진함으로써 같은 동포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한민족간의 화합을 도모하는 장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셋째, 러시아한인이주 160주년에는 고려인 뿐만아니라 세계한인 동포들이 화합하는 장으로 확대하여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반도와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인연대를 통해 생명,평화의 가치를 확산해 나갈 것이다. 또한 교류 및 친선관계의 발전을 통해 한반도 평화, 협력과 통일에 기여할 수 있다고 기대된다.
넷째, 평화협력의 코리안 문화로 유라시아와 연대하는 의미가 있다. 고국 대한민국을 비롯하여 유라시아 고려인과 인근 재중,재일동포등 세계 곳곳에서 만개하고 있는 코리안 문화를 한반도와 인접하고 이주의 첫지역인 연해주에서 펼치며 유라시아 대륙과 문화로 소통하며 교류협력의 토대를 쌓아 나가야 한다.
전 세계 700만 재외한인사회의 역사적 모태가 되었던 연해주 한인이민사는 우리민족은 물론 유라시아 공동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평화번영에 있어 상징적 의미가 크다. 이러한 배경에서 (사)동북아평화연대를 중심으로 많은 시민사회단체와 정부는 2004년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고려인문화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2014년에는 ‘유라시아 자동차 랠리 평화대장정’ 사업을 진행했다. 10년이 지난 2024년 올해 많은 시민단체는 어려운 역사적 전환점을 맞아 160주년 기념사업을 국민과 세계한인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올해 사업은 러시아 연해주 정부뿐만 아니라 세계 한인사회, 대한민국 정부, 전국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하며, 앞으로 더 많은 단체들이 더불어 참여 할 것이다. 아울러 이 행사는 시민사회단체,학계등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를 통해 글로벌민족네트워크와 동반성장, 문화교류와 세계시민, 유라시아 평화와 협력등 전 지구적 가치와 아젠더를 공유하고 확산시킬 것이다.
세계시민으로 살아가고 있는 700만 재외동포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이며 동시에 세계평화공동체를 이루는 일원이다. 우리의 공동문화자산인 K-컬쳐, 한류가 자랑스럽게도 세계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문화로 세계의 평화와 협력을 이루어 나가는데 역할자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게된다. 이번 고려인 한인 이주 160주년 기념사업이 우리의 문화로 한반도와 유라시아 평화와 공동번영이 꽃피울수 있는 씨앗을 심는해가 되어 통일한반도 실현을 기대해 본다.
광남일보@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