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공법단체, 기념행사 불참
2년 연속 ‘반쪽행사’ 전락 우려
입력 : 2024. 04. 24(수) 18:25
일부 5·18공법단체가 제44주년 5·18민주항쟁기념행사위원회에 참여하지 않을 것을 결정하면서 5·18기념행사가 반쪽짜리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공법단체의 5·18기념행사 불참은 지난해 일부 5·18공법단체와 (사)대한민국특전사동지회 간 진행된 ‘포용과 화해와 감사 대국민 공동 선언식’을 둘러싼 지역 내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행사위 탈퇴를 공식화한 데 이어 두 번째다.
24일 5·18공법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에 따르면 최근 회의를 통해 44주년 행사위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특히 공법단체들은 지난해의 경우 행사위의 제명에도 불구하고 민간 행사 등에는 참석했으나 올해는 관련 행사를 모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회는 회원간 내부 다툼으로 인한 단체의 정상화를, 공로자회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지역 시민사회와의 갈등 등을 불참 이유로 들었다.
유족회의 경우 5·18기념행사는 공법단체가 함께 해야 한다고 판단, 조만간 부상자회·공로자회와의 대화 자리를 통해 참석 여부를 조율할 생각이다.
5·18부상자회 관계자는 “단체가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념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갈라진 단체를 하나로 규합하는 등 단체 정상화가 먼저다”고 말했다.
한편, 5·18전야제 등 기념행사를 기획·실행을 주도하는 5·18민주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일부 5·18공법단체의 움직임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5·18행사위 관계자는 “일부 공법단체의 기념행사 불참에 대해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며 “혹여 공법단체가 불참을 통보한다면 아쉽지만 기타 단체들과 함께 올해 기념행사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공법단체의 5·18기념행사 불참은 지난해 일부 5·18공법단체와 (사)대한민국특전사동지회 간 진행된 ‘포용과 화해와 감사 대국민 공동 선언식’을 둘러싼 지역 내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으면서 행사위 탈퇴를 공식화한 데 이어 두 번째다.
24일 5·18공법3단체(부상자회·공로자회·유족회)에 따르면 최근 회의를 통해 44주년 행사위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특히 공법단체들은 지난해의 경우 행사위의 제명에도 불구하고 민간 행사 등에는 참석했으나 올해는 관련 행사를 모두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회는 회원간 내부 다툼으로 인한 단체의 정상화를, 공로자회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지역 시민사회와의 갈등 등을 불참 이유로 들었다.
유족회의 경우 5·18기념행사는 공법단체가 함께 해야 한다고 판단, 조만간 부상자회·공로자회와의 대화 자리를 통해 참석 여부를 조율할 생각이다.
5·18부상자회 관계자는 “단체가 정상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념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갈라진 단체를 하나로 규합하는 등 단체 정상화가 먼저다”고 말했다.
한편, 5·18전야제 등 기념행사를 기획·실행을 주도하는 5·18민주항쟁기념행사위원회는 일부 5·18공법단체의 움직임에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5·18행사위 관계자는 “일부 공법단체의 기념행사 불참에 대해 전달받은 사항이 없다”며 “혹여 공법단체가 불참을 통보한다면 아쉽지만 기타 단체들과 함께 올해 기념행사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