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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만재도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 생성…학술적·경관적 가치 우수

2024. 04.09. 13:44:29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
신안군 만재도 주상절리가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됐다.

9일 신안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학술적·경관적 가치를 인정해 만재도 주상절리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으며, 30일 뒤 지정 고시할 예정이다.

주상절리는 화산활동 중 지하에 남은 마그마가 식는 과정에서 수축해 규칙적으로 갈라져 형성되는 화산암 기둥이 무리 지어 있는 지형이다.

국내에서는 제주 중문 대포해안 주상절리,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무등산 주상절리대, 포항 오도리 주상절리 등 5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는 만재도 섬 전체의 해안을 따라 노출된 응회암층에서 주상절리가 잘 나타난다. 섬의 남동쪽 해안과 부속 섬인 녹도 등에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분포하고 있으며, 파도와 바람의 작용으로 형성된 해안침식 지형(해식애, 해식동굴, 씨 아치 등)이 발달해 있다.

만재도 남동쪽 장바위산 해안 절벽에는 수십 미터 규모의 주상절리가 있으며, 이들 돌덩이는 약 1억년 전인 중생대 백악기의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암석들은 응회암으로 용결응회암의 형성 과정, 화산학적 특징(부석편, 용결엽리) 등과 관련해 학술 가치가 높다.

만재도 주상절리는 파도에 의한 침식작용 결과 육각 기둥이 뚜렷하고 수평으로 발달한 절리와 함께 해안침식지형과 잘 어우러져 매우 뛰어난 경관도 연출하고 있다.

박우량 군수는 “이번 만재도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지정을 계기로 세계자연유산 지역인 신안의 훌륭한 지질자원인 만재도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보존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앞으로 흑산 권역의 지질공원 등재 추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만재도는 흑산도에서 남쪽으로 52㎞ 떨어져 있으며 목포에서는 105㎞ 떨어진 외딴섬이다. 70명의 주민은 미역채취와 낚시어업 등에 종사하며 살고 있다.


신안=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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