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기획특집 두텁고 따뜻한 복지행정] 출생부터 노년기까지 체계적 복지정책 풍성
<9>목포 계층별 맞춤형 복지
출산축하금·첫만남이용권 등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건설
어르신 일자리·여가복지 지원 활발…돌봄 서비스 확대 추진
입력 : 2024. 04. 07(일) 17:28
박홍률 시장이 배식봉사를 하며 지역 내 어르신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박홍률 시장이 ‘참 좋은 사랑의 밥차’ 행사에 참여해 배식봉사를 하고,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있다.
노인 일자리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이 안전을 당부하고 있다.
어르신 일자리에 참여 중인 이들이 마을 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홍률 시장이 ‘제18회 서남권 청소년 축제’에 참여한 아이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목포지역 청소년들이 꿈을 담은 텃밭을 가꾸고 있다.
박홍률 시장이 청소년들에게 장미를 건네고 있다.
<@7>목포시는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목표로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출생과 보육에 대한 빈틈없는 지원, 노년기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복지체계를 갖춰 시민들이 행복한 목포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나아가 사회 취약계층인 장애인들에 대한 체계적 지원도 마련해 계층별 맞춤형 복지를 실현 중이다. 이에 목포시가 추진 중인 맞춤형 복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건설

목포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이 인구 증가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키고 행복이 가득할 수 있도록 젊은 세대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관련 정책을 잇따라 선보이는 중이다.

우선 출산축하금과 첫만남이용권을 통해 자녀와의 첫 만남을 지원 중이다.

시는 출생 순서에 따라 첫째 150만원, 둘째 250만원, 셋째 350만원, 넷째 450만원, 다섯째 이상 55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지급하고 있다. 작년 1월부터 11월까지 759건, 11억3750여만원을 지급했다.

또 출생 아동에게 200만원의 첫만남이용권을 지급해 생애 초기 아동양육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다.

시는 보육기반 확충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비와 지방비를 활용해 어린이집에 약 221억원, 보육료 335억원, 부모 급여 82억원, 아동수당 118억원 등 총 757억원을 지원했다.

보육의 공공성 강화와 서비스 질을 높이고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어 든든한 울타리 역할을 하고 있다.

공공성 강화를 위한 노력으로 공공 보육에 대한 학부모의 수요에 부응하고자 500세대 이상 신규 공동주택에 무상임대 협약을 추진해 국공립어린이집 1개소를 확충하고, 가정어린이집 1개소를 국공립으로 전환해 공공보육 인프라도 확충했다.

시는 맞벌이 부부, 한부모 가정, 장애 자녀를 둔 가정을 위해 야간연장 보육시설 28개소, 시간제 보육시설 5개소, 24시간 보육시설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장애아전담 어린이집 3개소를 운영해 12세 미만 미취학 장애 자녀를 둔 가정에서 양육에 어려움이 없도록 보육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휴일에 긴급한 돌봄을 필요로 하는 취학 전 영유아를 대상으로 올해 7월부터 휴일 긴급돌봄 어린이집 1개소를 운영해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더불어 맞벌이, 취업 한부모, 다자녀 가정의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140여명의 아이 돌보미를 가정에 직접 파견, 돌봄서비스 실시해 양육 공백을 해소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여건을 마련하고 있다.

시는 가정의 교육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초등학생 입학 축하금을 지원 중이다. 민선 8기 공약으로, 지원 대상은 입학일 기준으로 목포에 주민등록을 두거나 체류 중인 초등학교 최초 입학자다. 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접수를 통해 목포사랑상품권 카드로 1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

또 지난 2022년 10월부터 초·중·고등학생 100원 시내버스를 시행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자녀들에 대한 방과 후 돌봄을 위해 지역 아동센터 40곳과 드림스타트 사업도 운영 중이다.



△어르신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 조성

시는 어르신이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시의 지난해 12월 기준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4만2446명이다. 전체 인구의 19.8%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지난해 노인 일자리, 여가복지, 맞춤 돌봄 등 노인복지정책을 적극 추진하면서 어르신이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 힘써왔다.

나아가 올 한 해도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쳐 어르신이 살기 좋은 친화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시는 노인 일자리 사업 대상자를 4187명으로 늘려 다양한 사회참여를 돕는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의 욕구에 맞는 사회활동지원을 펼칠 구상이다.

또한 시의 대표 노인복지사업인 어르신 목욕·이미용권 지급 확대를 이어간다.

목욕·이미용권 사업은 어르신들의 위생관리와 건강증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노인복지사업으로 70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 대상자 2만 3000여명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지역 내 어르신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4분기부터 연 24매에서 연 33매로 어르신 목욕·이미용권을 확대해 물가상승에 따른 어르신들의 비용 부담 완화에 기여했다.

시는 노인 인구 증가, 가족관계망 악화, 사회적 단절로 고독사 등 노인 문제가 증가함에 따라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도 확대 추진해 어르신 안부를 적극 살피고 있다.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노인의 생활지원, 안전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수행기관을 3개소에서 4개소로 늘리고 생활지원사 등 전담인력 충원, 사업 예산 증액 등을 통해 대상자를 전년 대비 10% 이상 확대해 어르신 안부를 살피고 있다.

대상자 세대 내에 응급호출기, 화재, 활동감지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응급상황 시 119로 자동 신고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사업 지원세대도 1350가구에서 1850가구로 확대 추진 중이다.

올해부터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사업 전담인력 등 30명을 증원해 어르신들의 욕구에 맞는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60세 이상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을 대상으로 노인 무릎 인공관절 지원, 안 질환 수술비 본인부담금 지원 등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장애인 복지도 심혈

시는 생활 속에 스며든 안전과 편리함으로 ‘장애인이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 12월 기준 시 인구 21만4156명 중 등록장애인은 1만3637명으로 전체 시민의 6.4%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시는 장애인들의 복지를 위해 장애인 일자리, 돌봄, 지원사업 등 복지정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시는 지난해 소득·일자리 지원 및 돌봄 강화를 위해 247억원의 예산을 들여 장애인 일자리 확충과 활동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행정 도우미 63명, 주차계도·청소 도우미 등 복지 일자리 383명, 특화형 일자리 19명(시각장애인안마사 파견·요양보호사 보조활동), 전남형 권리중심 맞춤형 공공 일자리 38명(권익옹호·문화예술·인식개선활동),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 3개소 87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왔다.

또한 장애인 돌봄 및 가족부담 경감을 위한 장애인활동지원 사업은 총 202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만 6세부터 만 65세 미만의 등록 장애인 1005명을 대상으로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를 월 60~480시간까지 제공했다.

올해도 장애인 일자리, 돌봄,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시는 장애인의 안정된 삶과 사회참여 지원 교육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애유형과 정도, 사회·환경적 요소를 파악해 중증장애인에게 연금을 월 4만원에서 최대 40만 3180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중증장애인 2286명이 혜택을 받았다. 이는 도내 2번째로 많은 인원으로, 중증장애인 대비 장애인연금 수급률은 90.44%로 전국 1위다.

장애인연금법상 중증장애인에 해당하지 않는 저소득층 중 만 18세 이상인 이들에게는 장애수당(최대 6만원), 만 18세 미만에게는 장애아동수당(최대 22만원)을 지원 중이다.

시의 장애(아동)수당 대상자는 3363명(수급자 2374명·차상위 989명)이며, 시는 수급희망 이력관리, 신규 장애등록 대상자에 대한 신청 안내 등을 통해 대상자를 확대해 갈 예정이다.

또한 서부권 발달장애인을 위한 평생교육지원센터 운영을 지원해 일상생활 훈련, 사회성 증진, 건강관리, 의사소통 증진 등 성인발달장애인의 돌봄 및 교육과정 제공을 통한 사회적 자립생활지원과 평생학습 교육 기회 확대 및 돌봄 부담 경감에 기여하고 있다.

나아가 시는 장애친화 건강검진 기관 건립, 장애인종합복지관 증축, 발달장애인 의사소통 교육체험관 운영을 통해 장애인 복지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홍률 시장은 “전 세대에 대한 다양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빈틈없이 추진해 모두가 살기 좋은 행복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목포=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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