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장애인동계체전 폐막…광주 ‘으뜸상’·전남 ‘4위’
광주, 금메달 2개 종합 13위 쾌거
전남, 역대 최다 1만3518점 달성
입력 : 2024. 02. 21(수) 18:28
4개 종목에 21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광주 선수단은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순위 13위(2670점)에 올랐다.
‘제21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22일 폐막한 가운데 광주시선수단은 종합 13위, 전남선수단은 종합 4위를 달성했다.

4개 종목에 21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광주 선수단은 금메달 2개를 획득하며 종합순위 13위(2670점)에 올랐다. 지난 대회(16위)보다 3계단 상승한 광주는 각 시·도 및 경기단체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으뜸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에서 광주에 금메달을 안긴 선수는 빙상 김진영이다.

김진영은 지난 16일 강원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빙상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500m 성인부 지적장애 결승에서 58초06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17일 여자 1000m 성인부 지적장애 결승에서 1분56초34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점을 통과,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거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김진영은 500m와 1000m를 모두 점령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6개 종목에 72명이 참가한 전남선수단은 총득점 1만3518점으로 역대 최다 득점에 성공하며 2년 연속 전국 종합 4위의 쾌거를 달성했다.
6개 종목에 72명이 참가한 전남선수단은 총득점 1만3518점으로 역대 최다 득점에 성공하며 2년 연속 전국 종합 4위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크로스컨트리의 최재형(농어촌공사)이 동호인부 7.5㎞에서 우승하며 전남에 금메달을 안겼다.

또 빙상 지적성인부 500·1000m에 출전한 유승협(호반건설)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박정철(한국농어촌공사)은 같은 종목 청각에서 동메달 2개를 추가했다. 이외에 알파인스키 바이애슬론에 출전한 5-8위까지 기록하는 등 참가선수 전체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광주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선수들의 의미 있는 성과에 큰 박수를 보낸다”며 “동계종목의 인프라 부족을 극복하고 선수들이 열정을 펼칠 수 있도록 동계종목 육성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동계체전은 역대 최다인 1054명(선수 486명·임원 및 관계자 56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스키,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컬링, 빙상(쇼트트랙) 등 7개 종목에 열띤 경쟁을 펼쳤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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