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민들, 양수발전소 유치 직접 나섰다
유튜브 홍보영상 출연…조회수 4100회·댓글 360개 돌파
대상지 12월 발표 예정…"주민 의지 반영·구례가 최적"
입력 : 2023. 12. 05(화) 10:30
구례양수발전소 유치 서포터즈 출범식 및 유치 결의대회
홍보영상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신규 양수발전소 대상지가 12월 중 발표될 것으로 전망돼 구례군민들이 직접 출연한 홍보영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구례군에 따르면 지난 11월 선보인 유튜브 영상의 조회 수는 4000회를 넘어섰으며, 현재 360개가 넘는 응원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공개된 릴스 영상 조회수까지 더하면 1만회가 넘는다.

문척면 어르신들이 참여한 홍보영상은 유튜브에 ‘양수리 전원일기’로 검색하면 시청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양수발전소에 대해 몰랐는데 너무 쉽게 이해됐다’, ‘문척면 어르신들 바람대로 양수발전소가 꼭 유치됐으면 좋겠다’,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생각나는 따뜻한 영상이다’,‘양수 is 구례 화이팅’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구례양수발전소 유치와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주민들이 참여한 홍보영상이 제작될 만큼 구례군민의 유치 열기는 뜨겁다.

양수발전소 후보지인 문척면 주민의 93.4%가 양수발전소 유치에 동의 의사를 밝혔고, 수몰지에 들어가는 10여가구도 전원 동의서를 제출했다.

100여명의 문척면 주민으로 구성된 문척면 양수발전소 유치위원회, 군민과 향우로 이뤄진 3000여명의 구례 양수발전소 유치 서포터즈도 활동 중이다.

구례군 관계자는 “양수발전소에 대한 주민 이해 제고를 위해 24차례의 설명회와 견학을 실시한 결과 많은 군민께서 양수발전소 유치를 염원하고 응원해 주고 계신다”며 “입지 여건과 주민 수용성 등을 고려했을 때 구례가 최적의 입지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군은 지난 5월 중부발전과 업무협약을 맺고 입지 조사를 거쳐 500㎿(0.5GW)급 발전소 부지 후보로 문척면 일대를 선정했다.

이후 24차례의 주민설명회와 현장 견학을 시행하는 등 주민 수용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구례=전창제 기자 dong-eah@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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