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공대 총장 해임안 내달 이사회서 처리
입력 : 2023. 11. 30(목) 18:43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켄텍) 이사회가 30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윤의준 총장 해임안을 차기 이사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에너지공대 이사회는 이날 제6차 이사회를 열고 총장 해임에 관한 안건 상정 타당성 등을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12월 말께 열리는 제7차 이사회에서는 총장 해임안이 곧바로 상정될 예정이다. 이어 윤 총장 측의 변론을 들은 뒤 해임안 투표가 진행된다.
출석 이사회 11명 중 과반수 이상이 출석해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해임안건이 통과한다. 이사회의 수적 구도상 해임안은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공대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업무추진비 부적정 정산·집행, 출연금 유용, 근무수당 부당 수령 등 도덕적 해이 사례를 적발했다.
이에 산업부는 지난 7월 에너지공대 이사회에 윤 총장의 해임을 건의하고 교수 5명에게 경고 및 부정 사용 금액 환수를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에너지공대 교수진들은 최근 입장문을 내고 산업부가 대학 이사회에 통보한 ‘총장 해임안건 상정’ 요구에 대해 반발했다.
교수들은 “산업부는 마치 윤 총장 개인이 사적 이익을 위한 횡령이나 예산을 부당하게 집행한 것처럼 사실을 적시했다”며 “하지만 이는 대학설립 초기에 업무시스템과 제도·규정이 완비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사항임에도 산업부가 규정을 무리하게 기계적으로 적용했다”고 지적했다.
에너지공대 이사회는 이날 제6차 이사회를 열고 총장 해임에 관한 안건 상정 타당성 등을 논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12월 말께 열리는 제7차 이사회에서는 총장 해임안이 곧바로 상정될 예정이다. 이어 윤 총장 측의 변론을 들은 뒤 해임안 투표가 진행된다.
출석 이사회 11명 중 과반수 이상이 출석해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해임안건이 통과한다. 이사회의 수적 구도상 해임안은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공대에 대해 감사를 실시한 결과, 업무추진비 부적정 정산·집행, 출연금 유용, 근무수당 부당 수령 등 도덕적 해이 사례를 적발했다.
이에 산업부는 지난 7월 에너지공대 이사회에 윤 총장의 해임을 건의하고 교수 5명에게 경고 및 부정 사용 금액 환수를 요구한 바 있다.
하지만 에너지공대 교수진들은 최근 입장문을 내고 산업부가 대학 이사회에 통보한 ‘총장 해임안건 상정’ 요구에 대해 반발했다.
교수들은 “산업부는 마치 윤 총장 개인이 사적 이익을 위한 횡령이나 예산을 부당하게 집행한 것처럼 사실을 적시했다”며 “하지만 이는 대학설립 초기에 업무시스템과 제도·규정이 완비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한 사항임에도 산업부가 규정을 무리하게 기계적으로 적용했다”고 지적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