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도서지역 드론 배송 상용화 성큼
장기체공 수직 이착륙 드론 비행 실증 시연회
입력 : 2023. 11. 12(일) 12:51


완도군은 최근 화흥포항에서 신우철 군수와 관계 공무원, 완도해양경찰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체공 수직 이착륙(VTOL) 드론 비행 실증 시연회를 가졌다.
12일 군에 따르면 최근 화흥포항에서 신우철 군수와 관계 공무원, 완도해양경찰서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체공 수직 이착륙(VTOL) 드론 비행 실증 시연회를 가졌다.
이번 시연회는 국토교통부의 ‘드론 상용화 지원 사업’에 시범지역으로 선정됨에 따라 두 번째 이뤄진 것으로, 모형과 중량, 거리, 비행시간 모두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
시연회에서는 비행체에 1.5㎏의 물품을 싣고 완도 화흥포항에서 소안도까지 총 50㎞의 거리를 왕복하는 비행 실증이 이뤄졌다.
군 관계자는 “장거리 드론 배송 실증으로 드론 활용 영역 확대와 드론 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완도에서 가장 멀리 위치한 섬인 청산 여서도의 한 주민은 “드론을 통해 택배 배송뿐만이 아니라 조만간 완도읍에서 치킨이나 자장면을 시켜 먹을 수 있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군은 드론 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시설을 확충하고 배송 거리와 적재 중량 등을 대폭 늘려 드론의 성능을 개선하여 도서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
완도=김도호 기자 dohokim@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