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우수 수산물 수출길 넓혔다
부산국제엑스포서 390만달러 수출협약 체결
11개 기업과 수산식품 공동 홍보관 운영 성과
11개 기업과 수산식품 공동 홍보관 운영 성과
입력 : 2023. 11. 08(수) 08:34


8일 군에 따르면 최근 ‘2023 부산 국제수산엑스포’에 참가해 수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일본·미국 등 6개국 바이어와 총 390만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국제수산엑스포는 아시아 3대 수산 종합 전문 전시회로 국내외 수산 바이어, 전문가, 유통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한 수출 등 국제 비즈니스 기회의 장, 매년 참가하고 있다.
군은 부산 국제수산엑스포에서 지역 11개 기업과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수산식품 공동 홍보관’을 운영했다.
참가 업체들은 온·오프 수출 상담회,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 등에도 참가해 다양한 완도 수산 제품을 선보였다. 해초 국수와 전복 볶음밥, 광어 죽, 전복 차우더, 전복장, 암염 조미김 등 전복·해조류 가공품 시식 행사를 준비해 관람객들에게 완도 수산물의 맛과 우수성을 알렸다.
특히 완도맘영어조합법인, 완도바다식품, 해성인터내셔널, 더풀문 주식회사 등 4개 사는 일본과 미국 등 소재 기업과 10건(총 390만달러)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며 전복, 광어, 해조류 가공품 등 완도 수산물의 수출길을 넓혔다.
공동관 외에도 지역 내 5개소 이상의 기업, 단체가 개별 부스를 운영했고, 한국전복산업연합회에서는 자숙 전복 무료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완도 수산물 알리기에 앞장섰다.
공동관을 방문한 대만 바이어는 “군 규모의 지역에서 고품질의 수산 제품을 개발하여 수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 많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다”며 “기회가 된다면 꼭 완도를 방문해 새로운 수산 제품을 발굴하고 싶다”고 밝혔다.
완도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제박람회 참가와 지원을 통해 수출 기업 제품 홍보와 더불어 수출 실적 상승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완도=김도호 기자 dohokim@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