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아파트 화재…18명 연기흡입 등 피해
입력 : 2023. 09. 27(수) 22:19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고,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27일 광주 북구와 북부소방서,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45분께 북구 운암동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심각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불이 난 세대 내부가 전소되고 주민 18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피해를 입었다.

이 중 9명은 두통이나 메스꺼움 등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동에 사는 주민 35명은 지상이나 옥상층으로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이 시작된 세대 거주민도 밖으로 무사히 대피했다.

불은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오후 9시 5분께 완전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냉장고에서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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