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태권도·유도·수영 ‘골든데이’
10m 러닝타깃·겨루기·계영 800m·자유형 50m 등 정상
입력 : 2023. 09. 26(화) 19:04
26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경기에서 한국 정유진이 조준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들이 금빛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선수단은 26일 오후 6시 현재 금메달 12개·은메달 12개·동메달 16개를 기록 중이다.

이날 오전에는 사격 대표팀이 금메달 소식을 알렸다.

정유진(청주시청)·하광철(부산시청)·곽용빈(충남체육회)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남자 10m 러닝타깃 혼합 단체전에서 1116점을 기록하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전날 정상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대표팀은 이번 대회 남자 10m 러닝타깃 단체전 2개 종목을 싹쓸이하며 2관왕에 올랐다.

오후에는 태권도 겨루기 여자 -53㎏급 결승에 오른 박혜진(고양시청)이 대만 린 웨이춘을 꺾고 금메달을 추가했다.

앞서 수영에서도 금빛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수영은 전날인 25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수영 경영에서 금메달 2개를 따냈다.

지유찬(대구시청)은 대회 남자 자유형 50m 결승에서 21초72의 대회 신기록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예선에서 21초84의 대회 기록(종전 21초94)을 세운 지유찬은 결승에서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 게임 남자 자유형 50m 우승은 지난 2002년 부산 대회 김민석(공동 1위) 이후 21년 만이다.

또 남자 계영 800m에서는 양재훈(강원도청)·이호준(대구시청)·김우민·황선우(이상 강원도청) 순으로 역영한 대표팀이 7분01초73으로 가장 먼저 도착했다.

이는 지난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일본이 기록한 7분02초26을 0.53초 단축한 아시아 신기록이다.

김하윤도 이날 샤오산 린푸체육관에서 유도 여자부 78kg 이상급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스포츠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