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직접 걸어보는 체험 하세요"
해남군, 땅끝 ‘스카이워크’ 개통
입력 : 2023. 09. 26(화) 11:13
해남군 땅끝마을에 41m 길이의 스카이워크가 개통했다.

26일 군에 따르면 땅끝탑에서 시작하는 해안처음길의 중간 지점에 땅끝바다를 향해 나아가는 스카이워크를 설치하고, 최근 관광객들에게 무료 개방을 시작했다.

스카이워크는 육지에서 바다를 향해 뻗은 직선 형태로 길이 41m, 높이 18m의 구조물로 전 구간 강화유리를 사용해 땅끝바다를 직접 걸어보는 듯한 스릴있고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새롭게 선보인 스카이워크는 땅끝 해안처음길 조성사업의 일부로 조성됐다. 땅끝 해안처음길은 땅끝마을의 해안 자연경관을 활용한 스카이워크 조성과 국토대장정을 시작하고 끝내는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국도 77호선 노변 보행로 1.22㎞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스카이워크 진입로는 보행 약자를 위해 경사로를 낮춘 보행데크 118m를 조성해 휠체어 등도 진입이 가능해 누구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시설로 조성됐다.

군은 땅끝해안처음길 조성을 통해 한반도의 시작, 땅끝해남의 희망찬 이미지를 만들고, 국토순례 등 걷기 여행객들의 편의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스카이워크의 개장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우천 시나 강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출입이 통제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스카이워크 개통으로 땅끝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땅끝바다 스카이워크에서 한반도의 시작, 땅끝해남의 희망찬 기운을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해남=성정수 기자 sjs8239@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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