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학호남진흥원 소식지 ‘온빛’ 창간
고문서·고서 수집 등 설립 5년여 성과 수록
입력 : 2023. 09. 25(월) 17:42
‘온빛’ 창간호
한국학호남진흥원이 설립 6주년을 맞아 호남 한국학 기관으로서 정체성과 역할을 적극 알리고 주요 성과를 시도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소식지 ‘온빛’을 창간했다.

‘온빛’은 ‘온전한 호남학 연구로 빛나는 미래를 열겠다’는 진흥원의 의지를 담고 있다. 호남학 연구와 진흥을 통해서 전통과 미래를 잇는 한국학의 가치를 온전히 실현하겠다는 의미도 담겼다.

창간호는 ‘한국학 큰 줄기에 호남학의 길을 열다’는 주제로 76쪽으로 구성됐다. 6만여점에 이르는 고문서 및 고서 수집 등 진흥원 설립 5년여 동안의 주요 성과들을 4편의 글과 함께 특집으로 다루고 있다.

고봉 기대승이 퇴계 이황에게 보낸 친필 시, 첫 번째 기탁 문중인 행주 기씨 금강문중 기호철씨와의 인터뷰 등과 함께 고문서나 고서와 같은 기록문화로 본 선현들의 지혜, 정신사와 비판적 지식인들을 통해 본 호남, 호남인 관련 글이 수록됐다. 이외에도 누정·원림 등 진흥원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연구사업, 호남학산책 등도 다룬다.

천득염 원장은 “진흥원 설립 6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우리를 더 알아가고 정리하며 내일을 준비하자는 의지로 소식지를 세상에 내놓았다”며 “호남인의 자긍심을 높이는 일인만큼 기증·기탁자, 연구자, 전문가뿐만 아니라 많은 시도민들이 함께 동행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학호남진흥원 설립 기념 및 소식지 발간 기념행사가 지난 22일 광주시 공무원교육원 1층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문학/출판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