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호수에서 만나는 ‘시산문음악한마당’
광주전남작가회의, 23일 오전 11시 광주 풍암호수공원 야외무대
입력 : 2023. 09. 21(목) 18:14
‘시민과 함께 하는 시산문음악한마당’에 참여한 문인과 시민들 .
광주전남작가회의(회장 정양주)는 ‘시민과 함께 하는 시산문음악한마당’ 행사를 23일 오전 11시 광주 풍암호수공원 야외무대에서 갖는다.

이번 한마당 행사는 안오일 시인의 사회로 시와 산문 낭송,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로 꾸며진다.

먼저 여는 공연으로 푸른솔 합창단이 ‘솔아 푸르른 솔아’와 ‘Bella Ciao’에 이어 한마당 행사 중간에 ‘지구가 아파 아파’와 ‘초록 바다’를 무대에 올린다.

이어 낭송은 시와 산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번째 시와 산문 낭송에서는 한종근 시인이 ‘레전드 팔 월 이십사 일’을, 김현주 소설가가 ‘해금 명인 유우춘 중에서’를, 최현주 동화작가가 ‘돌개바람이 휘몰아치고 중에서’를, 두번째 시와 산문 낭송에서는 강희정 시인이 ‘조용한 시간’을, 한경숙 시인이 ‘그림자’를, 김만성 소설가가 ‘골드 중에서’를 각각 들려준다.

‘시민과 함께 하는 시산문음악한마당’ 공연 모습
첫번째 시와 산문 낭송이 끝난 뒤에는 나순영 정인순 한영란씨 등이 참여해 ‘시민’ 시낭송을 펼친다.

닫는 공연으로는 푸른솔 합창단이 무대에 다시 올라 ‘플라스틱 플라스틱’과 ‘아름다운 나라’를 들려주며 대만원의 막을 내린다.

정양주 회장은 이번 행사에 대해 “오늘의 시 산문 한마당도 가을의 입구에서 나를 돌아보고, 이웃을 생각하고 세상 모든 인류와 동식물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작은 울림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마음에 드는 시 구절 하나, 가슴 속에 담을 산문의 풍경 하나, 입술을 적셔주는 음악 한 소절 담아가시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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