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로 재직하며 학교폭력예방운동가 및 학교폭력전문상담가로 활동을 펼쳐온 이호동 대표(‘세상을 아름답게’ David Vision Company)가 학교폭력으로 스스로 삶을 저버린 꽃들과 그 유가족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시에세이집 ‘따스한 바람이 너에게 닿기를’(가현정북스 刊)을 펴냈다.

이 시에세이집은 여전히 어딘가에서 홀로 힘겹게 하루 하루를 버텨내는 여린 꽃들을 위해 집필, 자신의 글이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힘이 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이 담겼다.

특히 저자는 청소년 시절의 자신처럼 학교폭력으로 힘들어하는 학생들과 그 가족들, 학폭으로 자녀를 잃은 유가족분들에게 따스한 바람이 되고 싶어 글을 쓰고 전국을 다니며 활동 중이다.

저자는 “제가 경찰이나 변호사와 같은 법적 전문가는 아니지만 도움이 되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다”면서 “에세이 인세는 전액 피해 학생과 피해 가족에게 기부된다. 가족의 정신과 치료, 스트레스로 가장의 실직, 질병 발생 등 힘겹게 사시는 분들이 너무 많다. 큰 금액은 아닐테지만 마음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저자는 △친구가 괴롭힘을 당하거든 반드시 주변에 신고해 줄 것 △본인이 괴롭힘을 당하거든 당하지 말고 주변에 도움을 청할 것 △그 자체로도 학교 폭력인 만큼 친구를 놀리거나 장난치지 말 것 등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당부 말을 세 가지로 요약 정리해 제시했다.

또 저자는 “그 누구도 과거의 나처럼 피해자가 되지 않게 하겠다. 또한 가해자도 되지 않게 하겠다. 반드시 그렇게 하겠다”는 마음으로 고안한 ‘학교폭력 예방 7중 시스템’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 시에세이집은 ‘잘 살거래이’를 비롯해 ‘달이 되련다’, ‘바람이 분다’, ‘꽃집에서’, ‘나의 친구들에게’ 등 5장으로 구성, 학교폭력의 다양한 내용들을 문학적 시각으로 접근해 자신만의 솔직담백한 문체로 풀어내고 있다.

저자는 현재 David Vision 장학회를 운영 중에 있으며. 라디오 광주FM88.9 매주 월 저녁 6∼7시 ‘글로 쓰는 음악, 이호동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학폭근절 이호동TV’를 운영하며 학폭 줄이기 운동을 펼쳐나가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