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시외버스터미널, 주민 문화공연장으로 변신
‘상상뮤직터미널 프로젝트’ 진행…노래·마술 공연 등 선봬
입력 : 2023. 09. 06(수) 09:27
영암시외버스터미널이 주민들의 문화공연장으로 깜짝 변신했다.

6일 영암군에 따르면 문화창작소 동행은 최근 영암시외버스터미널에서 ‘상상뮤직터미널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주민참여 공연행사로, 군의 ‘기업멘토형 청년 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시외버스터미널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이 이용객이 줄어 ‘위기의 터미널’로 불리는 지역의 작은 버스정류장을 주민참여로 ‘기회의 터미널’로 바꾼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프로젝트에는 동신대 실용음악과, 동아보건대 미술학과, 영암군청소년수련관 등이 참여해 노래, 마술, 댄스 등의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시외버스터미널 안팎에서는 영암군의 다양한 판매자들이 모여서 벼룩시장을 열었다.

군 일자리 카페 등은 각종 체험 부스를 열고 버스 이용객과 공연 관람객에게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도 제공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시외버스터미널에 문화를 입혀 새롭게 활용하는 첫 시도에 많은 영암군민이 성원해줬다”며 “주민참여와 지역 시설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좋은 방법을 찾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암=한창국 기자 hck1342@gwangnam.co.kr
영암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