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어린이 친화도시 조성 ‘박차’
흑석산자연휴양림에 ‘숲 속 놀이터’ 조성
목재 시설·맨발 놀이터 등 무장애 기구 마련
목재 시설·맨발 놀이터 등 무장애 기구 마련
입력 : 2023. 09. 04(월) 09:08



4일 군에 따르면 흑석산자연휴양림에 장애의 유무와 상관없이 어린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 장애 어린이뿐 아니라 일반 어린이도 재미있고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숲 속 놀이터를 조성했다.
휠체어를 타거나 움직임이 불편한 어린이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 놀이기구를 마련하고, 보행에 불편한 경사 턱과 계단 등을 없애 주변을 안전한 환경으로 조성했다.
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환경보건법에 따른 환경안전기준 적합 여부에 대한 확인검사까지 완료했다.
특히 숲 속 놀이터는 자연휴양림과 유아 숲 체험원이 위치한 흑석산의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목재 놀이시설과 맨발 놀이터 등을 조성, 청정한 자연 속에서 건강하게 놀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특성화된 놀이터로 조성했다.
주요시설로는 어린이용 짚 라인을 비롯해 마운딩 트랙, 슬라이드, 목재 기둥 오르기, 징검목 건너기, 흙 언덕 등이 조성돼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다.
군은 이번 숲 속 놀이터 조성으로 어린이가 있는 가족 단위 휴양객들이 편안하게 즐길만한 시설이 마련돼 더욱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어린이 누구나 숲 속 놀이터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다양한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숲 속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 계곡면 흑석산(해발 653m)에 자리한 흑석산자연휴양림은 산림복합 휴양공간으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과 전문 산림교육 등을 운영하는 해남의 대표 산림휴양지이다. 숲 속의 집 등 숙박시설과 숲 속 캠핑장, 유아 숲 체험원, 치유의 숲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해남=성정수 기자 sjs8239@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