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요계 역사 상 전례 없는 신기록을 세우며 K팝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전세계가 뜨겁게 열광했다.

방탄소년단이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며 지금까지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한 ‘2023 비티에스 페스타’(2023 BTS FESTA)가 최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BTS PRESENTS EVERYWHERE, BTS는 어디에나 있다’라는 공식 슬로건 아래 약 2주간 역대급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이 펼쳐져 대규모의 국제 축제를 방불케 했다.

특히 마지막 날인 17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는 ‘BTS 10주년 기념 페스타’(BTS 10th Anniversary FESTA @여의도)가 열려 다양한 국적의 40만 아미(팬덤명)가 집결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서울시와 협업을 통해 진행된 이날 행사는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과 특별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리더 RM은 특별 프로그램인 ‘오후 5시, 김남준입니다’로 현장에서 직접 아미와 소통하고, 솔로곡 ‘Intro: Persona’와 ‘들꽃놀이 (with 조유진)’를 열창했다.

피날레를 장식한 ‘기념 불꽃쇼’는 아미를 향한 감사와 사랑, 10년 동안 기억에 남는 순간, 그리고 다시 만날 약속 등 3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팬덤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해 119만명, 유튜브를 통해 34만명이 시청했다.

이번 행사는 앞서 3일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로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전세계 223개 국가 및 지역의 팬들이 관람하며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이어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준비한 콘텐츠들이 온라인상에 차례로 발표됐다. 지난 9일 데뷔 10주년 기념 싱글 ‘테이크 투’(Take Two)가 발표됐고, 지민의 솔로 앨범 ‘페이스’(FACE)의 수록곡 ‘편지’ 라이브 클립, 진이 출연한 ‘슈취타’, 제이홉의 ‘방화’(Arson) 록 버전 음원, 뷔의 라이브 클립 ‘르 재즈 드 뷔’(Le Jazz de V)가 공개됐다.

아울러 국내외 곳곳에 데뷔 1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옥외광고가 게시돼 팬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재미를 선물했으며, 서울의 주요 랜드마크에서는 이들을 상징하는 보라색 조명과 미디어파사드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