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안내] 세계여행부터 오일장 이야기까지 다채롭게 풀다
에세이·실용서·시집…아프리카 조명 등
감성 자극·식재료·학습·보험영업 다뤄
감성 자극·식재료·학습·보험영업 다뤄
입력 : 2023. 03. 15(수) 01:38

▲부모의 남다른 질문력(정재영 지음·길벗 刊·1만8000원 )=아이의 사고력을 키우고 학습력을 높이는 핵심 열쇠를 담았다. 이 책에 소개된 7단계 질문의 총 개수는 600개를 훨씬 넘는다. 저자가 10여 년 전부터 공부해온 국내외 자녀교육서를 참고해서 직접 창작하거나, 여러 권의 자녀교육서를 직접 쓰면서 쌓인 경험을 활용한 것들이다. 이 책에 예시된 질문들을 마중물 삼아 아이와 신나게 질문 답변 놀이를 즐긴다면 조만간 아이의 사고력 수준이, 학습력이, 성적이 몰라보게 달라질 것이다.
▲세계는 넓고 갈 곳은 많다(박원용 글&사진·BG북갤러리 刊·2만5000원)=시리즈물인 ‘넓은 세상 가슴에 안고 떠난 저자의 세계여행 아프리카편-세계는 넓고 갈 곳은 많다 3’는 아프리카 57개국을 여행하며 여행자의 눈을 통해 각국의 역사와 정치, 문화, 예술 그리고 아프리카인들의 생활상까지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최북단 튀니지와 최남단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비롯하여 가장 동쪽 소말리아, 가장 서쪽 세네갈 그리고 섬나라 마다가스카르까지 아프리카 모든 나라를 이 책 한 권에 빠짐없이 모두 담았다.
▲제철 맞은 장날입니다(김진영 지음·상상출판 刊·1만7000원)=‘식객’ 허영만 화백이 추천한 오일장 여행 마지막 시리즈이자 세 번째 오일장 이야기로 식재료의 대가, 오일장 전문가인 저자가 말하는 진짜 시장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사계절 따라 맛이 드는 식재료를 소개하고자 찾아다닌 장터 역시 100군데를 넘겼다. 기존의 오일장 관련 콘텐츠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제철 맞은 시장의 풍경과 먹거리를 동시 조명하고 있다. 이 책은 전작에 다 담지 못한 지역들을 더하고, 불빛이 점차 사그라드는 작은 지방 장터에서 찾아낸 맛까지 골고루 담았다.
▲송종리 마을 사람들(최정수 등 공저·천년의시작 刊·1만6000원)=‘천년의시작’에서 나온 첫 사진집. 해남 출신의 문인 박병두 작가가 촌장으로 있는 ‘인송문학촌 토문재’의 입주 작가들을 비롯해 해남 출신의 공직자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들의 해남 관련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이 중에서도 가장 빛나는 지점은 해남군 삼산면 송종리 마을 주민들의 솔직한 시편과 일상의 순간을 담아낸 사진들이다. 독자들은 이들의 살아 숨쉬는 생생한 글들을 통해, 마치 송종리 마을로 긴 여행을 떠난 듯한 정취에 젖어 볼 수 있다.
▲히루도 사랑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장혜진 지음·책구름 刊·1만8000원)=거대한 삶의 파고에 맞선 저자가 발견한 사랑의 아포리즘 거대한 파고에 부닥칠 때마다, 우울하고 지치고, 더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느껴질 때마다 저자의 시리고 척박했던 삶 자체가 강력한 처방전이 돼 준다. 쓰러지고 내동댕이쳐져도 매번 다시 몸을 일으켜 어둠뿐이던 삶에 색을 입혀갔던 그녀의 글을 등불 삼아 다시 살아갈 용기를 낼 것이고, 울면서도 웃을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를 발가벗기며, 진실과 마주하며 써 내려간 글과 책의 힘이다.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천지혜 지음·상상출판 刊·1만6500원)=로맨스 소설계의 거장 천지혜의 사랑에 관한 단상. 사랑을 탐구하는 저자가 다루는 수많은 사랑에 관해 인기리에 연재돼 웹툰과 드라마로 탄생하기도 했던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의 작가가 펴낸 에세이다. 이 책은 우리를 성장하게 만드는 수없이 많은 사랑을 다루고 있다. 성애적인 사랑뿐만 아니라 자기애, 가족애, 우정, 동료애, 반려동물을 향한 사랑, 팬으로서의 애정 등등 형태도 유형도 대상도 각양각색이다. 당신은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임을 알려줄 것이다.
▲앙팡 테리블(안지은 지음·걷는사람 刊·1만2000원)=201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돼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의 첫 시집. “지옥에는 다 자란 내가 있다고 믿으며 매일을 버텼다”(신춘문예 당선소감)라던 시인은 “두 손을 모으고 천사의 마음으로 다 괜찮다고 말(‘안전제일’)”할 수 있는 성숙함을 갖춘 채로 돌아왔다. 무서운 아이라는 의미의 프랑스어인 “앙팡 테리블”답게 뛰어난 감각을 선보이는 신예 시인이 벼려낸 54편의 시가 실렸다. 시인은 사랑이 할퀴고 간 통증의 잔흔을 안지은만의 탄성 있는 언어로 형상화한다.
<@7>▲시도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송추향 지음·북갤러리 刊·1만6500원)=보험 업계에서 33년간 일하며 배웠던 ‘보험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보험영업 에세이, 이 에세이는 오랜 기간 보험영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그간의 노력, 애환 그리고 배움의 즐거움 등을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특히 저자가 가난한 시골 고향에서 중학교 졸업 후 완행열차를 타고 도시로 나와 낮엔 일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밤엔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주경야독(晝耕夜讀)으로 공부한 결과, 대학교 강단에까지 서게 된 과정을 담았다.
<@8>▲서양철학의 역설(김성수 지음·바람꽃 刊·2만5000원)=저자는 하나의 희망적인 길은 한반도의 전통적인 천지인(天地人) 사상과 불연기연(不然其然) 사상 등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제시, 이러한 관점에서 저술했다. 4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서양철학의 기본성격을 3장으로 나눠 접근했고, 2부에서는 서양철학에서 나타난 역설의 양상을 찾아 정리했다. 또 3부에서는 20세기에 유럽과 미국에서 전개된 철학 이론들을 살폈고, 4부에서는 18세기 철학적 역설 현상을 가장 활발하게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작품들을 다뤘다.






<@7>▲시도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송추향 지음·북갤러리 刊·1만6500원)=보험 업계에서 33년간 일하며 배웠던 ‘보험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은 보험영업 에세이, 이 에세이는 오랜 기간 보험영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와 그간의 노력, 애환 그리고 배움의 즐거움 등을 진솔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 책은 특히 저자가 가난한 시골 고향에서 중학교 졸업 후 완행열차를 타고 도시로 나와 낮엔 일하고, 어려움 속에서도 밤엔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주경야독(晝耕夜讀)으로 공부한 결과, 대학교 강단에까지 서게 된 과정을 담았다.
<@8>▲서양철학의 역설(김성수 지음·바람꽃 刊·2만5000원)=저자는 하나의 희망적인 길은 한반도의 전통적인 천지인(天地人) 사상과 불연기연(不然其然) 사상 등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제시, 이러한 관점에서 저술했다. 4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서양철학의 기본성격을 3장으로 나눠 접근했고, 2부에서는 서양철학에서 나타난 역설의 양상을 찾아 정리했다. 또 3부에서는 20세기에 유럽과 미국에서 전개된 철학 이론들을 살폈고, 4부에서는 18세기 철학적 역설 현상을 가장 활발하게 문학적으로 형상화한 작품들을 다뤘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