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전국 제1의 수산식품도시로 나아가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이사장 박홍률)가 최근 덴마크 이노베이션 센터 및 현지 해양수산 스타트업 기업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디테 뢴더 바이써 덴마크 이노베이션 센터장과 현지 기업대표 등이 참석해 해조류 연구 협업모델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

덴마크 이노베이션센터는 주한 덴마크 외교부 소속으로 우리나라와 덴마크 양 국간 대학, 연구기관 및 R&D기반 기업들 사이의 연계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과학기술·혁신·고등교육 분야에서 네트워킹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목포시와 덴마크 이노베이션센터는 지난해부터 꾸준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6월과 9월에는 화상으로 한-덴 해조류 교류협력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어 10월에는 덴마크 대사관 초청으로 덴마크국립공과대학 식품연구소와 북유럽 해조류 컨퍼런스에 참석해 전남 해조류 산업과 (재)목포수산식품지원센터를 홍보하고 다양한 김 관련 제품을 전시하는 등 산·학·연 분야 이해관계자들과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지난 1월에는 주한 덴마크 대사관에서 김 등 해조류 산업의 미래에 대해 상호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박홍률 시장은 “덴마크 등 다양한 국가, 기관과 교류해 우리나라 김 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수산식품산업 육성을 통해서 세계로 나아가는 제1의 수산식품도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

목포시는 수산식품수출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수산식품산업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해양수산부 수산식품클러스터 1호 사업인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