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열정·사랑으로 지도…교수님께 감사"
조선대 미래사회융합대 만학도 졸업생 85명 배출
휴먼융합서비스학부 신헌우씨 76세 최고령 졸업
입력 : 2023. 03. 05(일) 18:36
최근 열린 조선대 미래사회융합대학 제2회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생과 대학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70대 시니어들이 각고의 노력 끝에 대학 졸업장을 받아 눈길을 끈다.

조선대학교는 최근 대학 강당에서 평생교육 만학도 학생들의 졸업인 미래사회융합대학 제2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은 휴먼융합서비스학부 학부장 문승렬 교수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총 85명의 졸업생이 배출됐다. 졸업생들은 4년 동안 정규교육 과정을 이수한 학생들로 김복희 미래사회융합대 학장의 축사와 함께 졸업장이 수여됐다.

단과대학 수석졸업자는 휴먼융합서비스학부 부동산비즈니스 전공 윤경화(총장상)씨가 차지했다. 공로상(총장상)은 강문철, 장택수, 오방용 등 3명, 모범상(총장상)은 김종윤, 신경란, 신헌우, 문승찬, 김원강씨 등 5명이 수상했다.

이번 졸업생 중 최고령자인 휴먼융합서비스학부 부동산비즈니스전공 신헌우(76)씨는 “조선대 미래사회융합대학에 어제 입학한 것 같은데 벌써 졸업을 하게 됐다”면서 “어려운 환경을 함께 극복하며 4년 동안 열정과 사랑으로 지도해 주신 모든 교수님께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래사회융합대학은 고졸 이상 학력을 가진 30세 이상 성인 학습자나 고교(특성화고, 마이스터고) 졸업 후 취업한 재직자(3년 이상)에게 정규 학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부 평생교육체계지원사업이다.

조선대는 2018년 신입생 입학을 시작해 현재까지 500명의 학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성인학습자 2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복희 미래사회융합대학장은 “평생교육 차원에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성인 만학도의 입학을 확대하고, 선취업·후학습 평생교육을 훌륭하게 수행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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