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산 천일염은 특별하다
김현미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
입력 : 2022. 11. 14(월) 23:20

김현미 전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
[기고] 전남도를 떠올리면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한정식이다. 남도 한정식이 가져다주는 맛과 멋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옛 시골의 정을 느끼게 한다. 최근 K-푸드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면서 이를 바라보는 외국인의 시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한 상 차림에서 나오는 다양한 반찬과 음식의 향연은 마치 다양한 우리의 삶처럼 건강, 즐거움, 행복, 힐링 등이 담겨져 있는 듯 하다. 이러한 특별한 음식이 지금까지 전해 내려올 수 있었던 것은 이를 지켜오는 사람들의 노력이 요리에 더해져 감칠 맛을 더해 주었기 때문은 아닐까? 그리고 또 하나 명품 천일염이 든든하게 뒤를 받쳐줬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실제로 전남도가 한정식을 대표로 내놓을 수 있는 것은 천일염으로 다양한 변주가 가능했기 때문일 것이다. 94%를 전남에서 생산할 만큼 천일염이 차고 넘친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전남 청정갯벌과 맑은공기,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다 보니 맛과 영양이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다.
전남 천일염은 염화나트륨 함유량이 83%로 게랑드 소금에 비해 무려 10% 이상 낮은 반면, 몸에 이로운 황산이온과 칼륨,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 성분도 3배 이상 많다. 전남도는 이러한 천일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육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먼저, 고품질 천일염을 생산과 수급 조절 및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 신안군 압해읍에 150억 원을 투입해 ‘천일염종합유통센터’를 짓는다. 이는 내년 6월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유통센터가 구축되면 국제식품규격에 적합한 가공으로 수출 확대와 선별 저장으로 고급화·등급화할 수 있는 가공공장, 수출용 가공설비, 저장창고, 물류장비, 포장시설이 구축된다. 한 자리에서 생산부터 가공, 포장까지 종합처리가 가능해진다.
둘째, 천일염 산업의 연구·기술개발, 실용화 등을 연구한다. 이를 위해 올해 3월부터 국가전문연구기관인 ‘국립소금산업진흥연구센터’를 설립하고자 우선 품질관리 T/F팀을 임시조직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앞으로 연구분석 장비 구입·설치, 조직 인력 등을 보강해 천일염의 체계적인 안정성 관리 및 품질인증, 연구 및 기술개발, 실용화 등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셋째,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만든다. 이를 위해 24억 원을 투입해 영광과 신안에 임시야적장을 지난해 조성했다.
또 산지 종합처리장 16개소에 4년간(2020~2023년) 93억 원을 투입해 이물질 선별, 탈수 등을 위한 시설 장비 현대화를 지원한다. 천일염의 장기 숙성 보관을 위한 장기저장시설(97개소, 277억 원)도 2014년부터 꾸준히 건립하고 있다.
넷째, 천일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수출상품 용기, 포장 개발 및 박람회 참가, 국내외 바이어 초청 등 업체별 실정에 맞는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수출 확대를 위해 천일염 브랜드 고급화 마케팅도 추진하면서, 천일염 생산현장 체험방송 제작, SNS, 유튜브 영상 제작,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명품 천일염의 우수성과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홍보도 이어 나가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소금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2009년부터 매년 소금박람회를 개최해 올해 14회째로 지난 8월 17~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바 있다.
이제 곧 김장철이 다가온다.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가 품질과 맛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는 것을 알리고, 천일염 가치 제고 및 소비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또 국내·외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구매, 수출 상담을 통하여 수출 확대 등 판로 확보에도 지원이 이어질 계획이다.
소금은 음식에서는 정말 중요한 존재다. 인류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행사하는 사람을 말할 때에도 ‘빛과 소금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도 소금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뜻일 것이다.
양수에는 1.2% 농도의 소금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모태에서부터 사람들은 소금과 함께였으니, 분명 소금도 사람의 건강을 위해 쓰여질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천일염이 대장암 억제효과 및 피부질환 완화 등 유용한 연구 결과가 속속 나타나면서 건강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천일염이 건강에 얼마나 유용한가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서도 전남 천일염의 가치를 알려 나가고자 한다.
앞으로 전남도는 천일염의 명품화와 세계화를 위해 생산기반 구축 및 역량 강화, 유통구조 선진화와 홍보 다각화, 수출경쟁력 강화 및 6차 산업화 전략 등을 담은 천일염 육성 산업 5개년계획(2023~2027년)을 수립해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천일염의 세계화·명품화를 위한 천일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고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전남산 천일염의 특별함과 그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전남 천일염이 세계적인 명품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한 상 차림에서 나오는 다양한 반찬과 음식의 향연은 마치 다양한 우리의 삶처럼 건강, 즐거움, 행복, 힐링 등이 담겨져 있는 듯 하다. 이러한 특별한 음식이 지금까지 전해 내려올 수 있었던 것은 이를 지켜오는 사람들의 노력이 요리에 더해져 감칠 맛을 더해 주었기 때문은 아닐까? 그리고 또 하나 명품 천일염이 든든하게 뒤를 받쳐줬기 때문은 아닐까 싶다.
실제로 전남도가 한정식을 대표로 내놓을 수 있는 것은 천일염으로 다양한 변주가 가능했기 때문일 것이다. 94%를 전남에서 생산할 만큼 천일염이 차고 넘친다. 또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전남 청정갯벌과 맑은공기,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산되다 보니 맛과 영양이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다.
전남 천일염은 염화나트륨 함유량이 83%로 게랑드 소금에 비해 무려 10% 이상 낮은 반면, 몸에 이로운 황산이온과 칼륨, 마그네슘과 같은 미네랄 성분도 3배 이상 많다. 전남도는 이러한 천일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육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먼저, 고품질 천일염을 생산과 수급 조절 및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사업에 착수했다. 신안군 압해읍에 150억 원을 투입해 ‘천일염종합유통센터’를 짓는다. 이는 내년 6월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유통센터가 구축되면 국제식품규격에 적합한 가공으로 수출 확대와 선별 저장으로 고급화·등급화할 수 있는 가공공장, 수출용 가공설비, 저장창고, 물류장비, 포장시설이 구축된다. 한 자리에서 생산부터 가공, 포장까지 종합처리가 가능해진다.
둘째, 천일염 산업의 연구·기술개발, 실용화 등을 연구한다. 이를 위해 올해 3월부터 국가전문연구기관인 ‘국립소금산업진흥연구센터’를 설립하고자 우선 품질관리 T/F팀을 임시조직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앞으로 연구분석 장비 구입·설치, 조직 인력 등을 보강해 천일염의 체계적인 안정성 관리 및 품질인증, 연구 및 기술개발, 실용화 등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연구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셋째, 생산자 중심의 자율적 수급 관리가 될 수 있도록 만든다. 이를 위해 24억 원을 투입해 영광과 신안에 임시야적장을 지난해 조성했다.
또 산지 종합처리장 16개소에 4년간(2020~2023년) 93억 원을 투입해 이물질 선별, 탈수 등을 위한 시설 장비 현대화를 지원한다. 천일염의 장기 숙성 보관을 위한 장기저장시설(97개소, 277억 원)도 2014년부터 꾸준히 건립하고 있다.
넷째, 천일염 수출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에도 박차를 가한다. 이를 위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수출상품 용기, 포장 개발 및 박람회 참가, 국내외 바이어 초청 등 업체별 실정에 맞는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수출 확대를 위해 천일염 브랜드 고급화 마케팅도 추진하면서, 천일염 생산현장 체험방송 제작, SNS, 유튜브 영상 제작, 박람회 참가 등을 통해 명품 천일염의 우수성과 소비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홍보도 이어 나가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소금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2009년부터 매년 소금박람회를 개최해 올해 14회째로 지난 8월 17~2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바 있다.
이제 곧 김장철이 다가온다. 천일염으로 담근 김치가 품질과 맛도 우수할 뿐만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는 것을 알리고, 천일염 가치 제고 및 소비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또 국내·외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구매, 수출 상담을 통하여 수출 확대 등 판로 확보에도 지원이 이어질 계획이다.
소금은 음식에서는 정말 중요한 존재다. 인류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행사하는 사람을 말할 때에도 ‘빛과 소금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도 소금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는 뜻일 것이다.
양수에는 1.2% 농도의 소금물로 이루어졌다고 한다. 모태에서부터 사람들은 소금과 함께였으니, 분명 소금도 사람의 건강을 위해 쓰여질 수 있을 것이다. 최근 천일염이 대장암 억제효과 및 피부질환 완화 등 유용한 연구 결과가 속속 나타나면서 건강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천일염이 건강에 얼마나 유용한가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을 통해서도 전남 천일염의 가치를 알려 나가고자 한다.
앞으로 전남도는 천일염의 명품화와 세계화를 위해 생산기반 구축 및 역량 강화, 유통구조 선진화와 홍보 다각화, 수출경쟁력 강화 및 6차 산업화 전략 등을 담은 천일염 육성 산업 5개년계획(2023~2027년)을 수립해 단계별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천일염의 세계화·명품화를 위한 천일염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을 마련하고자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전남산 천일염의 특별함과 그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전남 천일염이 세계적인 명품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광남일보@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