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가상세계…디지털 라이프 성큼
[광주·전남의 미래, 메타버스]
증강현실 기술 활용, 문화·경제·스포츠·교육 등 전분야서 몸집 키워
시, 인공지능 융합 신산업 육성…도, 관광 산업 활성화 플랫폼 구축
입력 : 2022. 05. 04(수) 18:32
바야흐로 메타버스(Metaverse) 시대다. ‘메타버스’는 초월이라는 뜻의 ‘메타(Meta)’와 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가 합쳐진 단어로 ‘현실을 초월한 가상 세계’를 의미한다. 메타버스는 인공지능(AI)의 발달과 가상현실, 증강현실(AR) 등 가상 세계를 구현하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 사회 곳곳에서 빠르게 구체화되고 있다. 본보는 국내 주요 메타버스 도입 사례 등을 총 7차례에 걸쳐 지면에 소개하고 광주와 전남이 메타버스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갖춰야 할 요건 등을 알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①프롤로그 ←

②광주 현황

③전남 현황

④문화

⑤교육·체육·관광

⑥경제

⑦전문가 인터뷰



가상 세계를 의미하는 메타버스가 차세대 먹거리로 불리면서 우리 사회에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일선 지방자치단체 민원 업무는 물론이고 문화·경제·스포츠·교육 등 사실상 전 업권(업계)에서 메타버스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메타버스는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원하는 모습의 아바타를 꾸며 메타버스 속에서 타 이용자가 만든 아바타와 소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재 광주·전남에도 이 같은 ‘메타버스 열풍’이 강하게 불고 있다.

‘인공지능(AI) 중심도시’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광주시는 미래 초연결·초지능·초실감 시대로의 대전환을 선도할 메타버스 융합 신산업 육성에 본격적 나선 상태다.

지난해 11월 ‘AI-메타버스 융합도시 광주’ 비전을 제시하고, 24개 기관·기업들과 메타버스 융합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 산업을 기반으로 지능형 메타버스로의 기술 전환을 이뤄 메타버스 융합신사업을 창출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도 갖고 있다.

전남도도 메타버스를 활용한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지난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한 전남도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전남 관광홍보관에 시·군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 공간을 확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체험한 전남여행이 지역 관광자원에 대한 호기심과 홍보로 연결돼, 실질적인 전남지역 방문 여행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도 추진할 계획이다.

메타버스는 문화, 경제, 스포츠,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미래 먹거리로 활용되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인해 비대면 교육의 필요성과 가상과 현실에 경계를 허문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메타버스 활용 교육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현실보다 더 실재감 있는 콘텐츠로 학생들의 집중도를 확 높여줄 메타버스 활용 교육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경제계에서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도입이 활발하다.

지방은행인 광주은행은 은행장이 직접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신입직원과 소통하는 등 디지털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나서고 있다.

NH농협은행은 메타버스, 인공지능(AI), IT 신기술 등을 경험할 수 있는 ‘NH 아이디어 그라운드’를 서울 중구 NH통합IT센터에 마련했다.

IT 기업에서도 메타버스 도입이 한창이다. NHN의 경우 대표이사가 메타버스 등 신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 의사를 내비친 상태다.

이 밖에도 체육, 관광, 문화계 분야에서도 메타버스 도입이 한창이다.

손경종 광주시 인공지능산업국장은 “온라인·비대면 수요가 급격히 확대되면서 전 분야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광주시가 AI 산업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등 초연결 신산업 분야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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