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과 영화 이야기 나눠보세요
광주극장, 23·30일 관객과의 대화
이혁래·김정영·김동령·박경태 감독
입력 : 2022. 01. 17(월) 19:14
광주극장은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후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GV) 시간을 마련한다.

먼저 오는 20일 개봉을 앞둔 이혁래·김정영 감독의 ‘미싱타는 여자들’의 GV는 23일 오후 1시에 열린다. 이날 행사에는 두 감독과 영화의 주인공 이숙희·신순애·임미경씨 등이 참여한다. 진행은 지난해 일신방직공장에서 ‘터무늬의 기록’ 작업을 한 김옥진 대표(마음놀이터)가 맡는다.

작품은 여자라서 혹은 가난하다는 이유로 공부 대신 미싱을 탈 수밖에 없었던 1970년대 평화시장 여성 노동자들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다큐멘터리 경쟁 부문 및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27일 스크린에 오를 김동령·박경태 감독의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의 GV는 30일 오후 1시에 진행된다. 이는 위경혜 연구자의 사회로 진행되며 두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낸다. 비극적인 역사적 사건을 우화해 표현한 이 작품은 누구보다 죽음을 많이 본 미군 위안부 출신 박인순씨가 스스로 자신의 복수 이야기를 써 내려가며 저승사자들에 맞서는 이야기다.

광주극장은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후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과의 대화’(GV) 시간을 마련한다. 사진은 광주극장 전경
이외에 술과 함께 진솔하고 짜릿한 인생 이야기를 들려줄 토마스 빈터베르크 감독의 ‘어나더 라운드’(20일)와 딸의 모습이 담긴 영화 필름 조각을 되찾기 위한 여정을 그린 장예모 감독의 ‘원 세컨드’(27일)도 각각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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