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대선 여론조사] 민주당 양자대결 이낙연 45.4% vs 이재명 43.8% ‘박빙’
당내 후보적합도 조사와 순위 뒤바껴
이낙연, 민주 지지층서 지지율 ‘49.6%’
입력 : 2021. 09. 16(목) 22:14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가상 양자대결
광주·전남지역에서 차기 대선 후보와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당내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차범위 내 박빙대결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남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14일 광주·전남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광주 471명·전남 531명)을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 당내 가상대결’(표본오차 95% 신뢰수준 ± 3.1%p)을 질문한 결과, 이 전 대표가 45.4%를 기록해 43.8%를 기록한 이 지사와 오차범위 내인 1.6%p 차이를 보였다. ‘지지하는 인물이 없다’와 ‘잘 모르겠다/무응답’은 각각 5.5%와 5.3%로 나왔다.

지역별 조사에서는 엇갈린 결과가 나와 광주에서는 이 지사, 전남에서는 이 전 대표가 우위를 차지했다.

광주에서는 이 지사가 45.4%를 기록했고, 이 전 대표는 43.7%로 1.7%p 차이로 이 지사가 앞섰다. 반면 전남에서는 이 전 대표가 46.8%로, 42.5%를 기록한 이 지사에게 오차범위 내이지만 4.3%를 앞섰다.

성별 조사에서도 남성과 여성 간 지지후보가 엇갈렸다. 남성에서는 이 지사가 48.3%로 이 전 대표(41.2%)보다 7.1%p 앞섰고, 여성에서는 이 전 대표가 49.6%로 이 지사(39.2%)보다 10.4%의 큰 격차를 보였다.

연령별 조사에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이 지사가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이상 포함 20대의 경우 이 지사 40.1%, 이 전 대표 37.1%, 30대 52.8%와 35.9%, 40대 62.7%와 29.4%, 50대 48.4%와 44.5%를 각각 기록해 이 지사가 모두 앞섰다. 특히 30대와 40대에서는 과반이 넘는 지지도를 받아 이 전 대표를 압도했다.

반면 이 전 대표는 60대 이상에서 62.6%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며 29.2%에 그친 이 지사에게 크게 앞섰다.

민주당 지지층(642명)에서는 이 전 대표가 49.6%를 기록하며 46.9%인 이 지사보다 한 발 앞서 나갔다.

한편 이번 조사는 모노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광주시와 전남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광주 471명·전남 531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전화 전화면접 및 ARS 전화조사(유선 295명·무선 707명)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11.9%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8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방식으로 진행했다. 위에 인용 보도한 모든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광남일보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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