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장관, 제16차 마나마회의 참석
- 국제적십자위원회총재, 바레인 문화장관 면담
입력 : 2020. 12. 05(토) 18:30
좌)바레인 방문, 우)국제적십자위원회 총재 면담
강경화 외교장관은 제16차 마나마회의(12.4.-6, 바레인 마나마) 참석을 위해 12.4(금) 바레인을 방문하여, 마나마 대화 개회 전 「피터 마우어(Peter Maurer)」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총재 및 「샤이카 마이 빈트 모하메드 알 칼리파(Shaikha Mai bint Mohammed Al Khalifa)」 바레인 문화부장관과 면담을 가졌다.

먼저 강 장관은 마우어 ICRC 총재와의 면담에서 △코로나19 협력 △2021년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대북 인도적 지원 상황 등에 대해 논의하였다.

강 장관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인도적 위기의 최전선에서 활동 중인 ICRC 직원과 봉사자의 헌신을 평가하였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양측이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는 제안해으며, 마우어 ICRC 총재는 2021년 우리나라가 개최 예정인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에 참여 의향을 표명하고, 최근 ICRC의 평양사무소 파견 직원 철수 등 현황 등, 대북 인도적 지원 상황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였다.

이어, 마이 바레인 문화장관의 초청으로 이브라함 문화센터를 방문한 강 장관은 마이 장관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관련 현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바레인은 일본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가 논의된 2018년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를 주최한 의장국이자, 2021년도 세계유산위원회 부의장국이다.

강 장관은 이자리에서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논의된 일본 근대산업시설의 세계유산 등재 후속조치의 이행 필요성을 강조하고, 우리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대해 바레인 측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으며, 마이 장관은 역사적 정체성과 기억의 보존이라는 측면에서 세계 유산이 가지는 함의와 중요성에 대해 언급하였다.
서울 : 맹인섭 기자 mis7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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