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내년도 국비예산 대거 확보
2조8666억원·7조6671억원…현안 추진 탄력 기대
입력 : 2020. 12. 03(목) 19:30
광주시와 전남도가 내년도 국비예산으로 2조8666억원, 7조6671억원을 각각 확보했다.

3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2021년도 광주시 국비지원 사업비는 국회 심의과정에서 당초 정부안(2조7638억원)보다 1028억원이 증액된 2조8666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지난해 국비 확보액 2조5379억원보다 3287억원(13%)이 늘어난 규모다. 신규 사업 1635억원, 계속사업이 2조7031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신규 사업은 광주의 현안사업인 정부 지정 제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에 대한 지역일자리 기반 구축 사업비가 10억원 반영돼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또 친환경 공기산업 육성 사업비가 20억원도 반영돼 공기 신산업 육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구축이 적시에 추진될 수 있게 됐다.

광주시 숙원사업인 송정역사 증축비가 반영돼 호남고속철도 개통 이후 이용객 급증에 따라 가중됐던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운전면허 시험장 설치로 나주까지 이동하는 번거로움도 덜 수 있게 됐다.

아울러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 조성비가 반영돼 국가폭력 피해자들의 사회성 회복을 위한 국가 차원의 치유기관이 마련됐다.

전남도의 경우 내년 국비예산으로 7조6671억 원을 확보했다. 국회 심의과정에서 당초 정부 예산안(7조1782억 원)보다 4889억 원이 증액됐다.

SOC 사업과 산단대개조 사업 증액, 미래성장 동력 확충을 위한 R&D사업, 숙원사업 등이 대거 반영됐다.

SOC 분야에서는 호남고속철도 건설(광주~목포)과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전철화, R&D 분야에서는 e-모빌리티 공정 고도화 기반 구축, 수전해 시스템 신뢰성 제고 기술개발 등에 각각 국비 지원이 이뤄지게 됐다.

이와 함께 내년 신규사업 국비 지원으로 국립심뇌혈관센터 건립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또 오시아노 관광단지와 국립현대미술관 진도관 건립 등의 사업 추진도 가능하게 됐다.

천사 대교 보행로 설치사업과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지원, 국립나주박물관 디지털 복합문화관 건립사업 등 미래 먹거리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 관광분야에서도 전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

이 밖에 산단대개조 사업으로 여수산단 소재·부품 공정혁신 시뮬레이션, 여수산단 파이프랙 안정성 확보사업 등도 국비 지원이 신규로 반영됐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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