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사업 '첫삽'
127억 투입 삼호읍부터 총 35.4㎞…2022년 완공계획
입력 : 2020. 11. 26(목) 17:55
영암군이 숙원사업이었던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착공에 들어갔다고 26일 밝혔다.

그동안 대불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삼호읍 일부만 도시가스 공급돼 동·서간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영암읍과 도시가스 수요처가 많은 학산면, 군서면 소재지 중심으로 지속적인 도시가스 요구가 있었다.

이에 군은 지난 5월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경제성을 분석해 경제력 타당성이 있다는 결론을 도출, 지난달 6일 목포도시가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2022년까지 총 127억원을 투입해 삼호읍(세한대학교)부터 사동삼거리, 독천터미널, 학산초등학교, 김완장군유적지, 동구림리, 군서면사무소, 영암읍까지 본관 24.6㎞, 공급관 10.8㎞ 총 35.4㎞에 정압기 1개의 도시가스 배관을 매설하는 도시가스 공급사업에 착수했다.

특히 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과 관련된 예산지원, 토지의 사용 등 각종 인허가와 민원사항 신속처리 등 행정 지원을 전개해 보다 빠르게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현재 군은 2022년 말까지 도시가스 공급사업을 마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기존 연료 대비 49%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숙박업과 요식업, 농공단지 등의 지역산업과 관광 활성화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아가 군은 도시가스 배관망을 설치하는 동안 주민들의 불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변 지역에 추진 중인 도시개발 사업 등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중 굴착과 포장을 최소화하고 사업구역, 공사일정 등을 세밀하게 조정·홍보하는 등 민원 발생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전동평 군수는 “6만 군민의 숙원사업인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고 앞으로도 군서·학산까지 확대 공급해 군민들이 청정연료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군민 에너지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창국 기자 hck134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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