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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낮고 소비 유입 적은데…광주·전남 역외소비율 60% 육박
민간소비 부진 등 악영향
"소비여건 변화 주목해야"

2020. 08.03. 19:04:13

광주와 전남지역은 소득이 낮고 타 지역으로부터 소비 유입이 적은 반면, 높은 역외소비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와 목포본부가 내놓은 ‘광주·전남지역 민간소비의 특징 및 정책과제’에 따르면 지역 소비는 개인 소득이 낮아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단기간 내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연구보고서를 공동 작성한 김영빈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기획금융팀 과장과 박지섭, 박선욱 목포본부 기획조사팀 과장은 광주의 경우 지난해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3000만원 이하로 전국 평균을 밑돌고 주력업종인 자동차산업의 업황이 악화해 민간소비가 단기간 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농림어업 비중이 높은 전남은 비임금근로자와 임시일용직 비중이 높은 고용구조가 개인소득 개선과 소비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광주는 높은 교육열로 인한 교육 지출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 인구 비중이 지난해 기준 13.4%로 부산(18.2%), 대구(15.6%), 대전(13.5%) 등 타 광역시보다 낮은 반면 학령인구 비중은 대전(16.8%), 울산(16.7%), 대구(15.8%), 인천(15.7%), 부산(13.8%) 등과 비교했을 때 18.3%로 높은 편이기 때문이다.

전남의 경우 22.6%의 높은 고령 인구 비중으로 생활에 필수적인 음식료품 지출과 의료비 지출 비중이 높은 편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료품의 경우 목적별 소비 지출의 14.0%로 타 광역도의 평균인 12.2%보다 높았고, 의료·보건 관련 지출도 7.9%로 광역도(5.6%)의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낮은 소비유입률을 지닌 두 시·도의 높은 역외소비율은 지역 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주의 경우 2019년 기준 역외소비율이 전체 소비의 절반 이상인 55.0%를 기록해 대전(52.9%), 부산(52.3%)보다 높은 데 반해 소비유입률은 27.3%로 대전(35.3%), 부산(28.8%) 등보다 낮았다.

전남의 역외소비율은 57.5%로 인천, 경북(58.7%)에 이어 전국 3위를 차지했지만, 소비 유입률은 27.6% 수준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광주와 전남이 지리적으로 인접한 광역경제권을 형성하고 있는 터라 상대 지역에서 소비를 많이 하는 소비 연계성은 높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광주와 전남지역 민간소비 개선을 위해서는 지역 내 소비 여건 변화와 코로나의 영향으로 인한 비대면 등 새로운 소비형태에 주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광주에 대해서는 경제 구조를 신성장산업 육성과 투자유치, 광주형일자리 모델의 안정적 정착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혁신하고 소비성향이 높은 젊은 층의 양질의 일자리를 통해 가계소득 향상과 소비 진작을 도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남지역에는 지역 경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농림어업을 제조업과 서비스업, 정보통신기술과 연계하고 신재생에너지, 관광자원 등을 활용해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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