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연속 지진, 대형 지진으로 번질 가능성 낮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해남지진 중간 분석결과’ 발표
TF팀, 지진자료 분석·지표 지질조사·중력탐사 등 수행
TF팀, 지진자료 분석·지표 지질조사·중력탐사 등 수행
입력 : 2020. 07. 14(화) 18:26
최근 해남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소규모 지진이 대형 지진으로 번질 가능성이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복철)은 지난 4월 26일부터 집중적으로 발생한 해남지진(5월 3일 3.2 지진 포함)의 발생원인 분석을 위해 진원지 일대 지진관측자료 분석, 지질조사, 지진탐지 및 분석, 중력탐사 등 중간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진이 발생한 주변 지역을 3차례에 걸쳐 야외 조사한 결과, ‘서북서-동남동’ 방향의 중소규모 단층이 해남 지진의 원인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일대에 발달하고 있는 광주단층을 비롯한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대규모 단층대와는 관련성이 적어 대형지진의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또 과거 20년 간 해남군 일대의 지진 발생 이력을 분석한 결과, 연간 6.5회(총 133회) 지진이 발생해 빈도가 비교적 낮은 지역임을 확인했으며, 특히 과거 발생 지진의 대부분은 이 지역에 분포하는 지표광산 발파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돼 순수 단층성 지진 발생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팀은 지진이 발생한 주변 지역의 363개 지점 지하를 탐사한 결과, 영암면 삼호읍 남부에서 고원생대 화강암과 백악기 응회암의 경계를 따라 ‘중력 이상 선형 구조’가 뚜렷하게 관찰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단층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향후 MT탐사 및 육상·소형선박 탄성파 탐사를 통해 정밀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연구팀을 이끈 기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는 “이례적으로 잦은 지진이 발생한 해남지진에 대해 지진분석뿐만 아니라 현장지질조사와 지구물리탐사를 병행해 종합적으로 분석,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최종 연구 결과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김복철)은 지난 4월 26일부터 집중적으로 발생한 해남지진(5월 3일 3.2 지진 포함)의 발생원인 분석을 위해 진원지 일대 지진관측자료 분석, 지질조사, 지진탐지 및 분석, 중력탐사 등 중간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진이 발생한 주변 지역을 3차례에 걸쳐 야외 조사한 결과, ‘서북서-동남동’ 방향의 중소규모 단층이 해남 지진의 원인으로 나타났다”면서 “이 일대에 발달하고 있는 광주단층을 비롯한 북북동-남남서 방향의 대규모 단층대와는 관련성이 적어 대형지진의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또 과거 20년 간 해남군 일대의 지진 발생 이력을 분석한 결과, 연간 6.5회(총 133회) 지진이 발생해 빈도가 비교적 낮은 지역임을 확인했으며, 특히 과거 발생 지진의 대부분은 이 지역에 분포하는 지표광산 발파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돼 순수 단층성 지진 발생은 매우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연구팀은 지진이 발생한 주변 지역의 363개 지점 지하를 탐사한 결과, 영암면 삼호읍 남부에서 고원생대 화강암과 백악기 응회암의 경계를 따라 ‘중력 이상 선형 구조’가 뚜렷하게 관찰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단층의 존재 가능성에 대해 향후 MT탐사 및 육상·소형선박 탄성파 탐사를 통해 정밀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연구팀을 이끈 기원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박사는 “이례적으로 잦은 지진이 발생한 해남지진에 대해 지진분석뿐만 아니라 현장지질조사와 지구물리탐사를 병행해 종합적으로 분석,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최종 연구 결과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해남=성정수 기자 sjs8239@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