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향토산업육성사업 '최우수상'
상사업비 3000만원 지원…유통 다변화 등 추진
입력 : 2016. 04. 05(화) 14:21
여수시가 전남도에서 실시한 '2015년 향토산업육성사업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상사업비로 3000만원을 받는다.

5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전남도가 15개 시ㆍ군에서 추진 중인 향토산업육성사업을 대상으로 공통성과와 특성화 지표, 홍보와 주민참여실적, 자립화 노력 등의 항목에 대한 평가를 실시했다.

그동안 여수는 거문도 해풍쑥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생산되는 농산물인 것을 감안해 브랜드 가치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해왔다.

이를 위해 2014년부터 올해까지 30억원(국ㆍ도비 56%ㆍ시비 24%ㆍ자부담 20%)을 투입해 제조ㆍ가공시설 구축, 디자인 개발, 홍보ㆍ마케팅, 신제품 개발 등을 벌였다.

이같은 노력으로 거문도의 거친 해풍을 맞고 자란 해풍쑥은 돌산갓과 함께 여수를 대표하는 2대 명품 농산물로 우뚝 서게 됐다.

쑥은 건조하거나 냉동 저장해 오래 쓸 수 있으며 해열, 진통, 해독, 소엽, 구충, 혈압강하, 지혈 등 효과가 있다. 때문에 한방에서는 고혈압, 신경통, 류머티즘, 치질, 간질환, 부종, 복통, 토사, 위장병 등에 처방한다.
또 거문도 해풍쑥은 생쑥, 쑥차와 분말, 해풍쑥 젤리, 쑥개떡 등 다양한 식재료로도 활용 가능하다.

시는 이같은 점을 내세워 거문도 해풍쑥의 브랜드 가치 향상은 물론 대형백화점, 마트, 해외수출 판로 개척 등 유통 다변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선택과 집중' 논리로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이 가능한 명품브랜드를 육성하겠다"면서 "거문도 해풍쑥이 이촌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지역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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