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사용후핵연료 저장공간 86% 찼다
포화 예상·건식저장시설 운영 모두 2030년
인허가·공사 지연 대비 비상대책 설립 필요
인허가·공사 지연 대비 비상대책 설립 필요
입력 : 2026. 10. 12(월)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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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전남광주 영광 한빛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공간이 86% 찬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기존 습식저장조의 포화 예상 시점과 이를 대체할 건식저장시설의 운영 목표가 모두 2030년으로 동일해 인허가와 공사 지연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과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한빛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습식저장조 저장률은 86.0%였다.
한빛원전 1~6호기의 저장용량은 총 9017다발이며, 현재 저장량은 7758다발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말 저장률 84.5%보다 1.5%p 높아졌다.
호기별로는 3호기가 92.7%로 가장 높았고, 4호기 91.6%, 1호기 89.7%, 2호기 83.5%, 6호기 82.5%, 5호기 77.0% 순이었다. 3호기는 저장용량 1125다발 가운데 1043다발, 4호기는 같은 용량의 시설에 1030다발이 보관돼 있었다.
한빛원전의 습식저장조 포화 예상 시점은 2030년이다. 한수원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원전 부지 내 4810다발을 저장할 수 있는 건식저장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4253억원이며, 부지는 2발전소 뒤로 확정됐다.
한수원은 지난 4월 건식저장시설의 인허가를 신청했고, 6월에는 시설계획 초안을 제출해 주민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본공사는 2028년 착공해 2030년 운영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기존 저장조가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되는 해에 새 시설의 운영을 시작하도록 계획돼 있어 일정 지연에 대비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허가 심사와 주민의견 수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연을 고려해 세부 일정과 비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원전도 저장 여유가 줄고 있다. 올해 6월 말 고리원전 습식저장조 저장률은 93.4%, 한울원전은 75.4%로 지난해 9월 말보다 각각 1.3%p, 2.9%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리·한빛·한울 등 세 본부의 저장량은 총 541다발 늘었다.
한울원전 역시 습식저장조 포화 예상 시점과 건식저장시설 운영 목표가 모두 2031년이다. 고리원전은 건식저장시설 운영 목표가 2031년이지만, 2032년 포화 전망은 고리 2호기의 조밀저장대 설치 완료를 전제로 한다. 이를 설치하지 않으면 2028년 포화가 예상돼 설치 일정과 지연 시 대응계획을 함께 관리할 필요가 있다.
건식저장시설 운영 이후의 장기 안전관리도 과제다. 고준위위원회는 관리시설 부지 선정 목표를 2038년으로 제시하고, 2050년 이전 중간저장시설, 2060년 이전 처분시설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중간저장시설이 계획대로 운영되고 원전 부지에서의 반출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더라도 2030~2031년 운영을 시작하는 건식저장시설은 20년 안팎 또는 그 이상 사용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저장용기와 구조물이 오래되면서 발생하는 성능 저하를 관리하고, 장기 검사체계와 지진·침수·화재 대응계획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해철 의원은 “건식저장시설의 인허가 신청 등 후속조치가 진전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포화 예상 연도에 맞춘 운영 목표만으로는 지연 위험에 충분히 대비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독립적인 안전성 심사와 주민의견 수렴을 충실히 보장하면서도 저장 공백을 막을 수 있도록 세부 일정과 비상대책을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의 제3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에는 원전별 저장시설 포화 전망과 건식저장시설 확보, 중간저장시설 및 최종처분시설의 건설·운영을 연계한 통합 이행일정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기존 습식저장조의 포화 예상 시점과 이를 대체할 건식저장시설의 운영 목표가 모두 2030년으로 동일해 인허가와 공사 지연에 대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수력원자력과 고준위방사성폐기물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 한빛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습식저장조 저장률은 86.0%였다.
한빛원전 1~6호기의 저장용량은 총 9017다발이며, 현재 저장량은 7758다발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 말 저장률 84.5%보다 1.5%p 높아졌다.
호기별로는 3호기가 92.7%로 가장 높았고, 4호기 91.6%, 1호기 89.7%, 2호기 83.5%, 6호기 82.5%, 5호기 77.0% 순이었다. 3호기는 저장용량 1125다발 가운데 1043다발, 4호기는 같은 용량의 시설에 1030다발이 보관돼 있었다.
한빛원전의 습식저장조 포화 예상 시점은 2030년이다. 한수원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원전 부지 내 4810다발을 저장할 수 있는 건식저장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비는 4253억원이며, 부지는 2발전소 뒤로 확정됐다.
한수원은 지난 4월 건식저장시설의 인허가를 신청했고, 6월에는 시설계획 초안을 제출해 주민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본공사는 2028년 착공해 2030년 운영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다.
그러나 기존 저장조가 가득 찰 것으로 예상되는 해에 새 시설의 운영을 시작하도록 계획돼 있어 일정 지연에 대비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허가 심사와 주민의견 수렴,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지연을 고려해 세부 일정과 비상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다른 원전도 저장 여유가 줄고 있다. 올해 6월 말 고리원전 습식저장조 저장률은 93.4%, 한울원전은 75.4%로 지난해 9월 말보다 각각 1.3%p, 2.9%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고리·한빛·한울 등 세 본부의 저장량은 총 541다발 늘었다.
한울원전 역시 습식저장조 포화 예상 시점과 건식저장시설 운영 목표가 모두 2031년이다. 고리원전은 건식저장시설 운영 목표가 2031년이지만, 2032년 포화 전망은 고리 2호기의 조밀저장대 설치 완료를 전제로 한다. 이를 설치하지 않으면 2028년 포화가 예상돼 설치 일정과 지연 시 대응계획을 함께 관리할 필요가 있다.
건식저장시설 운영 이후의 장기 안전관리도 과제다. 고준위위원회는 관리시설 부지 선정 목표를 2038년으로 제시하고, 2050년 이전 중간저장시설, 2060년 이전 처분시설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중간저장시설이 계획대로 운영되고 원전 부지에서의 반출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더라도 2030~2031년 운영을 시작하는 건식저장시설은 20년 안팎 또는 그 이상 사용될 수 있다. 이에 따라 저장용기와 구조물이 오래되면서 발생하는 성능 저하를 관리하고, 장기 검사체계와 지진·침수·화재 대응계획을 구체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박해철 의원은 “건식저장시설의 인허가 신청 등 후속조치가 진전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포화 예상 연도에 맞춘 운영 목표만으로는 지연 위험에 충분히 대비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독립적인 안전성 심사와 주민의견 수렴을 충실히 보장하면서도 저장 공백을 막을 수 있도록 세부 일정과 비상대책을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의 제3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기본계획에는 원전별 저장시설 포화 전망과 건식저장시설 확보, 중간저장시설 및 최종처분시설의 건설·운영을 연계한 통합 이행일정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