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2조원 매도…코스피, 두달 만에 6400 밑으로
삼전·하닉 4% 이상 동반 하락…코스닥 850선 붕괴
입력 : 2026. 10. 12(월)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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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 속에 반도체 대형주까지 약세를 보이면서 약 두 달만에 6400선 밑으로 내려왔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41.69p(3.65%) 내린 6384.24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0.72% 하락한 6578.17로 출발한 코스피는 낙폭을 키우면서 결국 6400선을 내줬다. 지난 6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 흐름이며, 지난달 2일(-3.99%)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대 하락률이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194억원 어치를 팔아치우며 5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보였다. 기관도 1109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1조4792억원, 기타법인은 6621억원을 순매수하며 매물을 소화했지만 지수 하락을 방어하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실적발표 당일 2.42% 내린 데 이어 이날도 4.39% 급락해 25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 역시 최근 4거래일 연속으로 하락, 이날 종가는 160만5000원(-4.52%)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우(3.71%), SK스퀘어(6.29%), 삼성전기(3.82%), LG에너지솔루션(0.75%), 현대차(1.39%)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신한지주(1.01%)와 기아(1.22%), 셀트리온(0.45%), 하나금융지주(0.08%), 삼성화재(1.63%), 메리츠금융지주(1.96%), HMM(4.81%)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43.08p(4.83%) 떨어진 849.19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892.27보다 낮은 885.53에 출발한 뒤 장중 891.79까지 올랐으나 상승 전환에는 실패했다. 이후 낙폭을 확대하면서 장중 849.07까지 밀렸고, 저점 부근에서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24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0억원과 22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2차전지 관련주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에코프로는 8.49% 하락한 8만4100원에 마감했고, 에코프로비엠은 10.25% 급락한 11만56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엘앤씨바이오(0.89%)와 하림지주(1.67%), 동국제약(5.58%), 카카오게임즈(4.49%), RF머트리얼즈(1.13%) 등은 강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주간 거래 종가인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 거래일보다 7.7원 내린 1335.1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은지 기자 eunz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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