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식재료, 미국 식탁 공략…K-푸드 외연 확대
김치·고추장·유자·배 활용한 4코스 메뉴 선봬
아덴·하벨리나서 한국 식재료 특별 메뉴 판매
입력 : 2026. 10. 06(화) 17:50
본문 음성 듣기
가가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최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레스토랑 ‘아덴(Arden)’과 협업해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특별 다이닝 행사 ‘K-Ingredients on the Plate’를 개최했다.
김치와 고추장, 유자, 배 등 한국 식재료가 미국 포틀랜드 현지 레스토랑의 메뉴로 선보이며 K-푸드 외연 확대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레스토랑 ‘아덴(Arden)’과 협업해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특별 다이닝 행사 ‘K-Ingredients on the Plate’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지 셰프가 한국 식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이를 소비자에게 선보임으로써 한국 식재료에 대한 관심을 실제 소비로 연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오리건주 정부와 현지 외식업계 관계자, 푸드 전문 미디어 관계자 등이 참석해 K-푸드 확대와 현지 업계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아덴의 에릭 반 클레이 셰프는 김치와 고추장, 쌈장, 유자, 배 등 다양한 한국 식재료를 활용해 4코스 메뉴를 선보였다.

쌀과 쌈장, 버섯 등을 활용한 ‘비빔밥 스카치 에그’를 비롯해 김치버터와 베이컨을 곁들인 ‘김치 스파게티 카르보나라’, 고추장과 유자를 활용한 ‘코리안 프라이드 스위트브레드’, 한국산 배와 팥 버터스카치, 배 셔벗을 활용한 ‘코리안 배 타르트’ 등이 마련됐다.

고춧가루와 유자를 활용한 참치 토스타다와 깻잎을 곁들인 레몬 소주 웰컴 드링크도 함께 선보였다. 유자 마멀레이드와 소주, 한국산 배 주스 등을 활용한 특별 칵테일도 마련돼 현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행사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실제 판매로 이어간다는 점도 눈에 띈다. 아덴은 행사 이후에도 김치 파스타와 소주 칵테일을 계속 판매해 현지 소비자들이 한국 식재료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포틀랜드의 또 다른 레스토랑 ‘하벨리나’도 한국 식재료를 활용한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북미 원주민 식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요리를 선보이는 하벨리나는 지난 3일부터 일주일간 한국산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판매한다. 허클베리와 고추장을 접목한 연어 요리 ‘Huckleberry & Gochujang Salmon’과 한국산 유자와 옥수수차를 활용한 ‘Honey Korean Yuja × Corn Tea Palmer’ 등이 대표 메뉴다.

행사에 앞서 메뉴 개발 과정과 한국 식재료의 특징을 담은 콘텐츠도 제작됐다. aT와 레스토랑은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관련 콘텐츠를 공개했으며, 현지 방송과 푸드 전문 미디어를 통해 특별 메뉴와 행사 취지를 알렸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현지 셰프가 한국 식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고 그 과정과 결과가 확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외식업계와의 협업을 통해 한국 식재료가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
나주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