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지역 경쟁력 강화·기반시설 구축 ‘착착’
내년 정부예산안 4개 지역 현안사업 반영
율포항 국가어항 등 총사업비 298억 투입
율포항 국가어항 등 총사업비 298억 투입
입력 : 2026. 09. 06(일)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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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성군이 국비 9억원을 투입해 율포항 국가어항 지정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기본설계 용역을 추진한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성군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성군이 말차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전문 가공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한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성군청
6일 보성군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국회에 제출한 2027년도 예산안에 지역 주요 현안사업 4건(총사업비 298억원)의 국비 40억원이 반영됐다.
내년 국비 반영 사업은 K-Tea 보성말차 가공시설 현대화사업(26억원), 율포항 국가어항 지정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9억원), 득량면 월평·신동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3억원), 벌교읍 호동·동막지구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2억원)이다.
‘K-Tea 보성말차 가공시설 현대화사업’에는 국비 26억원과 지방비 26억원 등 총사업비 52억원이 투입된다. 군은 2027년부터 2028년까지 보성녹차가공유통센터의 노후 제조시설을 현대화하고 말차 전용 제조·가공 설비를 도입하는 한편, 생엽 관리와 건조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보성녹차가공유통센터는 2008년 조성된 이후 시설과 제조설비의 노후화가 진행돼 왔다. 특히 국내외 말차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고품질 말차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전문 가공시설이 부족해 시설 현대화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기획예산처, 국회 등 관계기관을 총 8차례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과 국비 지원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했으며, 그 결과 정부예산안 반영을 이끌어냈다.
율포항 국가어항 지정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 조사 및 기본설계 용역에는 내년 국비 9억원이 반영됐다.
율포항은 2024년 8월 국가어항 예비대상항으로 선정됐다. 군은 2027년 상반기 국가어항 지정·고시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있으며, 지정 이후 후속 설계와 국가어항 개발사업이 차질 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135억원 규모의 득량면 월평·신동지구 사업에는 국비 3억원이, 총사업비 93억원 규모의 벌교읍 호동·동막지구 사업에는 국비 2억원이 각각 반영됐다.
군은 두 지역의 하수처리시설과 오수관로 등을 정비해 생활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악취와 수질오염을 줄여 농어촌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이번에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사업들은 보성 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해양 기반시설을 확충하며, 농어촌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꼭 필요한 현안이다”며 “국회 심의 과정에서 단계에서도 긴밀히 대응해 사업 예산이 최종 확정되고 계획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보성=임태형 기자 limth66@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