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보건소 신축 이전 본격화
부지 변경·시설 기능 확대…공공보건의료 거점 구축
입력 : 2026. 08. 10(월)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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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특별시 영광군 보건소 조감도. 사진제공=전남광주특별시 영광군청
전남광주특별시 영광군이 감염병 대응과 고령화에 따른 공공보건의료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보건소 신축 이전에 나선다.

10일 영광군에 따르면 당초 기존 보건소 부지에 신축을 추진했지만 보건복지부 시설설계 심의에서 부지 협소와 확장성 부족, 공사 기간 업무 차질 등이 지적됨에 따라 영광읍 남천리 공영주차장 부지로 이전을 결정했다.

새 부지는 영광읍 중심권에 위치해 버스터미널과 전통시장, 의료기관 등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어르신과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규모도 확대된다. 당초 연면적 3886㎡, 총사업비 167억원 규모에서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6348.64㎡, 총사업비 329억원으로 조정했다.

이는 단순한 공사비 상승이 아니라 부지 변경에 따른 설계 보완과 시설 규모 확대, 물가 및 건설단가 상승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확대된 시설에는 감염병 대응시설을 비롯해 건강증진, 정신건강·치매관리, 만성질환 관리, 재택의료,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능 등을 반영해 변화하는 공공보건의료 수요에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또 보건소 신축사업에 지원되는 국·도비는 정액 지원 방식인 만큼 특별교부세와 특별조정교부금 등 추가 재원 확보를 추진해 군비 부담을 최소화한다. 중앙부처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지역 국회의원 등과 협력해 단계별 재원 확보에도 나선다.

공사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주차 불편도 최소화한다. 공사 구간과 주차구역을 단계적으로 운영하고, 직원 차량은 인근 공공주차장을 이용하도록 하는 한편 임시주차장 확보와 안내체계 개선, 공사 차량 출입시간 조정 등 교통 대책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인근 유휴부지와 임시주차장 추가 확보, 주변 공공주차장 안내체계 개선, 보행 동선 정비, 공사 차량의 출입 시간 조정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통시장과 터미널, 축협 등 주변 시설 이용에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인회와 지역주민의 의견도 지속적으로 수렴해 실효성 있는 교통·주차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이번 보건소 신축은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라 감염병 대응과 건강증진, 통합돌봄 기능을 갖춘 지역 공공보건의료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라며 “사업비를 철저히 관리하고 추가 재원 확보에도 힘써 군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보건의료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영광=정규팔 기자 ykjgp9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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