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전북·충남 손잡고 스마트농업 혁신 실증
중기부,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 첫 추진
농업 신산업 육성 기대…이달 말 최종 의결
경북·부산 ‘신해양레저 광역연계형 특구’도
입력 : 2026. 08. 05(수)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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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부 전경
전남광주를 중심으로 전북과 충남이 참여하는 ‘스마트 농업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가 추진되면서 지역 농업과 첨단 제조 기술을 결합한 미래 산업 육성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광주전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제26차 규제자유특구 규제특례 등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새롭게 도입되는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 신규 지정 안건과 규제자유특구 혁신방안 등을 논의했다.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는 기존 개별 지역·단일 기술 중심의 특구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2개 이상의 지방정부가 협력해 연관 규제를 통합 실증하는 제도다.

지역별 강점을 연결해 대규모 실증과 산업화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이번 심의위원회에는 총 2개 광역연계형 특구 지정 과제가 상정됐으며, 이 가운데 전남광주와 전북, 충남이 참여하는 ‘스마트 농업 광역연계형 특구’가 포함됐다.

스마트 농업 특구는 태양광 직류전원을 활용한 전기 농기계 충전 기술과 자율작업 농기계 개발을 주요 실증 과제로 한다.

각 지역이 보유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개별 실증을 진행한 뒤 전남광주 지역에서 기술을 연계한 통합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기 농기계와 자율주행 기술은 탄소 저감과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히면서, 향후 농업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농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이번 심의위원회에서 규제자유특구 제도 전반을 개선하는 ‘규제자유특구 혁신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혁신방안에는 △광역연계형 규제자유특구 도입을 통한 지역산업 육성 △실증 결과의 법령 정비 연계를 위한 규제부처 협력 강화 △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규제특례 제도 개선 △지역주력산업 및 창업정책과 연계한 특구기업 육성 등이 포함됐다.

전남광주 스마트 농업 특구가 최종 지정될 경우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전기 농기계, 자율주행 농업기술 등 미래 농산업 분야의 기술 개발과 사업화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경북과 부산이 협력하는 ‘신해양레저 광역연계형 특구’는 해수욕장부터 항만까지 다양한 해양환경에서 선박 자율운항과 해상 모니터링·무인구조 기술을 시험한다.

경북은 자율운항, 부산은 무인 안전시스템을 중심으로 핵심기술을 검증한 뒤 양 지역의 통합 실증을 거쳐 전국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안전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노용석 중기부 제1차관은 “규제자유특구가 지역 신산업을 가로막는 규제를 합리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해왔다”며 “광역연계형 특구를 통해 지역 간 협력의 폭을 넓히고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논의된 안건은 오는 8월 말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 상정돼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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