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과 6연전 돌입…KIA, 순위 반등 이뤄낼까
4∼6일 광주 KT전…7~9일 잠실 LG전
주간 타율 5위·ERA 9위…선발 회복 과제
입력 : 2026. 08. 03(월) 19:00
본문 음성 듣기
카스트로. 사진제공=KIA타이거즈
김도영. 사진제공=KIA타이거즈
시라카와. 사진제공=KIA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사진제공=KIA타이거즈
KIA타이거즈가 상위권 팀들과의 6연전을 앞두고 순위 반등에 도전한다.

KIA는 지난주 주중 삼성라이온즈에게 위닝시리즈를 따낸 뒤 주말 NC다이노스에게 1패(2경기 폭염 취소)를 당했다. 그 결과 52승 2무 46패로 승률 0.531를 기록하며 승패마진은 +6을 유지했고, 순위는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순위 경쟁은 여전히 치열하다. 3위 LG와는 2.5게임 차, 4위 두산베어스와는 불과 0.5게임 차다. 6위 한화이글스와의 격차는 4.5게임으로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번 주에는 리그 1위 KT와 광주 홈 3연전을 치른 뒤 잠실로 이동해 LG와 맞붙는다. 상위권 팀과의 경기인 만큼, 이번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야 상위권 추격의 불씨를 살릴 수 있다.

다행히 타선의 흐름은 나쁘지 않다. KIA는 지난주 팀 타율 0.305로 리그 5위에 올랐고, 홈런도 7개를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카스트로는 지난주 4경기 14타수 7안타 2홈런 5타점 타율 0.500으로 중심타선을 이끌었다. 주장 나성범도 4경기 15타수 7안타 1홈런 1타점 타율 0.467을 기록했고, 김선빈 역시 3경기 11타수 5안타 2타점 타율 0.455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이적생 하주석도 4경기 14타수 5안타 4타점 타율 0.357을 기록하며 공격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수비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즉시전력감으로서 기대에 부응했다.

김도영도 4경기 15타수 5안타 3홈런 5타점 타율 0.333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시즌 성적은 100경기 370타수 111안타 33홈런 86타점 83득점 타율 0.300. 현재의 타격감을 이어간다면 2년 만의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 달성도 충분히 노려볼 만하다.

문제는 마운드다. KIA의 지난주 팀 평균자책점은 7.15로 리그 9위에 머물렀다. 선발진이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불펜 부담이 커졌고, 결국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특히 올러가 삼성전에서 1이닝 8실점, 양현종이 NC전에서 1.1이닝 8실점으로 크게 흔들리며 선발진이 무너졌다. 반면 시라카와는 5이닝 1실점으로 반등 가능성을 보여줬고, 네일도 6이닝 3실점으로 제 몫을 다하며 희망을 남겼다.

결국 이번 6연전의 성패는 선발진에 달려 있다. 선발투수들이 최소 5~6이닝 이상을 책임지며 불펜 부담을 줄여야 한다.

KIA는 이런 흐름 속에서 주중 KT와 3연전을 치른다. KT는 현재 59승 2무 36패 승률 0.621로 리그 1위에 자리하고 있다. 팀 타율(0.283)과 평균자책점(4.43) 모두 KIA(0.271·4.49)를 앞서고 있다. 올 시즌 상대 전적 역시 KIA가 3승 6패로 밀리고 있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날 KT는 4일 오원석을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다. 이에 KIA는 올러를 선발로 투입한다.

KT와의 일정을 마친 KIA는 주말 잠실로 이동해 LG와 맞붙는다. LG는 팀 타율 6위(0.270), 평균자책점 8위(4.84)로 부침을 겪고 있다. 최근 10경기 흐름도 3승 6패 1무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다만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IA가 4승 7패로 밀리고 있어 설욕이 필요하다.

KIA가 이번 주 투타 분위기를 회복하며 순위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야구 최신뉴스더보기

실시간뉴스

많이 본 뉴스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