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나주형 햇빛연금모델 ‘ 성공해야 하는 이유
입력 : 2026. 07. 28(화)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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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가 추진하는 전국 최초 공익형 재생에너지 사업이 본격화된다.

태양광 발전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이른바 ‘나주형 햇빛연금 모델’이 모든 정부 승인 절차를 마치고 추진 단계에 들어선 것이다.

실제로 나주시는 지난해 10월 한전KDN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 대전환 및 에너지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나주형 햇빛연금 모델’구축을 위한 준비작업에 공을 들였다.

지난 5월 기후에너지환경부 승인, 지난 22일 한전KDN의 재정경제부 출자 승인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절차를 빠른 시일내 완료한 것이다.

나주시는 EPC사업자 선정과 시의회 동의 등 후속 절차를 거쳐 사업을 본격 추진해 내년 1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여기에서 EPC는 Engineering(설계), Procurement(조달), Construction(시공)의 영문 첫 글자를 딴 말로, 사업을 수주해 송배전망·변전·ESS 등 전력 인프라를 설계·조달·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나주형 햇빛연금 모델’은 농지나 산림을 훼손하지 않고 나주시가 보유한 주차장과 하수처리장 등 유휴 공유부지 5곳에 총 1.6㎿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생산한 전력을 판매하고 발전 수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공익형 재생에너지 모델이다.

총사업비는 약 30억원으로 한전KDN과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펀드 방식으로 조성하며 발전시설 운영과 유지관리는 한전KDN이 맡아 안정적인 사업 운영을 지원키로 했다.

나주시는 발전시설 가동 이후 주민들이 발전 수익 공유를 통해 에너지 기본소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앞으로 주차장과 공공건물 옥상 등 시 소유 유휴 부지를 활용한 공공 햇빛사업도 단계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무엇보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 주민이 함께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그 수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전국 최초의 공익형 햇빛연금 모델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공공이 보유한 유휴 공유부지를 활용해 주민이 에너지 전환의 주체로 참여하는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대한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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