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9기 포부]박성현 광양시장 "어려운 경제 살리고 광양 발전 목표에 전력투구"
철강산업·국가산단 기반…호남 제1의 경제도시 실현
재정 정상화 시급…5대 대전환 종합계획 청사진 제시
시민과 교육·문화·의료·복지 등 생활인프라 대전환
재정 정상화 시급…5대 대전환 종합계획 청사진 제시
시민과 교육·문화·의료·복지 등 생활인프라 대전환
입력 : 2026. 07. 07(화)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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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광양시장

박성현 광양시장 무소속 후보가 5월 8일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으로부터 ‘경선 후보자 명단 통보 금지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지자 선거 사무실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박성현 시장 후보가 지난 4월 17일 기자들앞에서 무소속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광양의 발전을 위해 5대 대전환을 공약하며 유세를 벌이고 있는 박성현 광양시장 후보.

박성현 광양시장 후보의 당선이 확정되자 생모가 없어 유아시절 젖을 먹여 키워주던 친구 어머니가 찾아와 꽃다발을 전달해주며 축하해 주고 있다.

박성현 광양시장 후보가 선거개표 결과 당선이 확정되자 지지자를 향해 기뻐하는 모습.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6월 2일 광양시 중마동 하나로마트 사거리에서 박 후보의 연설을 들으며 환호하는 지지자들.
- 우선 더불어민주당 아성에서 무소속 후보로 당선됐다. 당선 비결이 무엇인지.
△ 이번 선거는 정당을 선택한 선거가 아니라 광양의 미래를 선택한 선거였다. 어려운 경제를 살리고 광양을 다시 성장시키라는 간절한 뜻을 모아주셨다고 생각한다. 특정 정당이나 진영보다 광양의 발전만 바라보겠다고 말했다. 그 진정성을 믿어주셨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정당을 넘어 시민만 바라 보고 시의회와 지역 정치권, 기업, 시민사회 등과 적극 협력하며 광양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겠다.
- 대학과 항만공사에서 일하다가 종합행정인 광양시정은 처음 맡게 되셨는데 소감은.
△ 대학교 총장과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을 역임하며 교육과 산업, 항만과 지역경제를 두루 경험했다. 이제 그 경험을 광양 발전을 위해 실천할 기회를 주신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지금 광양은 철강산업 침체와 세수 감소, 지역경제 위축이라는 현실에 직면해 있다. 위기일수록 변화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장을 먼저 찾고 시민의 목소리를 가장 먼저 듣겠다. 재정은 더욱 책임있게 운영하고 미래를 위한 투자는 더욱 과감하게 추진하겠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 호남 제1의 경제도시 광양을 반드시 실현하겠다.
- 광양은 국제철강도시로 발전하고 있다. 어떤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지.
△ 광양은 세계적인 철강산업과 국가산단, 광양항이라는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 도시다. 이런 저력을 바탕으로 산업도시를 넘어 산업과 물류, 첨단기술, 문화와 교육이 함께 성장하는 ‘호남 제1의 경제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이를 위해 경제구조와 산업구조, 행정구조, 생활인프라, 인공지능(AI) 첨단도시 등 ‘광양 5대 대전환’을 추진하겠다.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야 기업도 오고 청년도 온다. 산업과 삶이 함께 발전하는 도시를 그려 나가겠다.
- 시정 첫해 가장 먼저 추진하고 싶은 사업·정책은.
△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재정 정상화다. 지금 시는 세수 감소 등으로 엄정한 재정 여건에 놓여 있다.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조정하고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사업과 미래 성장동력 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하겠다. 동시에 민선 9기 핵심 공약을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다. 시민과의 소통체계를 구축하고 조직을 혁신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취임 직후부터 보여주기식 행정 보다 실질적인 변화를 만드는 행정을 펼치겠다.
- 선거 때 광양미래비전으로 5대 대전환 종합계획을 발표해 많은 지지를 얻었다. 어떤 것 들인가.
△ 광양 미래는 부분적인 변화로는 만들 수 없다. 도시의 체질을 바꾸는 대전환이 필요하다. 저는 경제·산업·행정·생활인프라·AI첨단도시 등 ‘광양 5대 대전환’을 제시했다. 경제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행정은 AI기반의 스마트행정으로 혁신하겠다. 생활인프라는 시민 중심으로 개선하고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미래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 그러면 산업도시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 시민이 가장 관심 있는 것은 호남 제1의 경제도시 도약을 위한 경제구조 전환이다. 어떻게 만들 것인가.
△ 경제구조 대전환의 핵심은 지역 안에서 돈이 돌고 기업이 성장하며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선순환 경제를 구축하는 일이다. 이를 위해 광양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광양항을 중심으로 물류와 제조업을 더욱 활성화 시키겠다. 청년 창업과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민간 투자와 국비 확보를 적극 추진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 또 제가 제안한 ‘3순환 경제시스템’을 통해 생산과 소비, 투자와 고용이 지역 내에서 이어지는 경제구조를 만들겠다. 결국 시민의 소득이 늘고 기업이 성장해야 지역경제도 살아난다. 경제구조 대전환은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전략이다.
- 산업구조 대전환도 약속했다. 어떻게 할 것인가.
△ 지역 주력산업인 철강은 앞으로도 중요한 기반 산업이다. 그러나 지금 중국과의 경쟁 심화와 세계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하다. 철강산업은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수소환원제철과 스마트공장 등 미래기술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 또 이차전지와 수소, AI, 첨단소재 등 미래 산업을 적극 유치해 산업생태계를 다변화하겠다.
광양항 역시 단순한 물류항을 넘어 글로벌 복합물류 거점으로 육성하고 제조업과 연계한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 나가겠다. 산업구조 대전환은 기존 산업을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산업을 더욱 강하게 만들면서 미래산업을 함께 키우는 것이다.
- 행정구조 대전환도 하겠다고 했다.
△ 행정도 시대변화에 맞게 혁신해야 한다. 순환보직은 다양한 행정 경험이라는 장점도 있지만 전문성을 축적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전문성이 필요로 한 분야는 업무의 연속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인사를 운영하겠다. 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불필요한 행정 절차를 줄이고 공직자는 시민에게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공무원이 일하기 좋은 조직이 결국 시민에게 더 좋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 AI첨단도시 대전환도 발표했다.
△ 앞으로는 AI와 디지털 기술이 도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광양을 사업도시를 넘어 AI기반 첨단도시로 성장시키겠다. 행정에는 AI를 접목해 효율성을 높이고 산업에는 스마트 제조와 디지털 기술을 확산 시키겠다. 교육과 의료, 교통, 복지에도 첨단기술을 활용해 일상생활에서 변화를 체감하도록 하겠다.
- 생활인프라 대전환은 무엇인가.
△ 도시의 경쟁력은 산업뿐만 아니라 시민의 삶의 질에서 결정된다. 생활인프라 대전환은 시민이 일상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교육, 문화, 의료, 복지, 교통, 체육시설 등을 촘촘하게 갖추는 일이다. 청년이 머물고 싶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어르신은 편안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 생활인프라 대전환의 목표다.
- 관광 활성화를 위해 계획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 광양 관광의 핵심은 치유. 생태에 기반한 국제해양관광도시 도약이다. 백운산, 섬진강, 광양만이라는 천혜의 자원을 활용해 단순히 지나가는 관광이 아니라 머물고 쉬어가며 체험하는 체류형 관광거점을 만들겠다. 이를 위해 백운산 산림치유, 연구 복합단지 조성, 섬진강 권역 생태관광 벨트와 캠핑, 수상레저 기반을 확충하겠다. 또 중마일반부두 치눗공간, 국제여객터미널, 한·중·일 카페리. 국제크루즈 항로를 연계해 광양항을 국제해양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겠다.
- 시의 재정 여건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다.
△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다. 그렇다고 필요한 사업까지 멈출 수는 없다. 지금은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모든 사업을 원점에서 검토해 우선 순위를 정하고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사업은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또한 국비 확보와 공모사업, 민간투자 유치를 적극 확대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높여 한정된 재원을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하겠다. 재정 위기를 이유로 미래를 포기하지는 않겠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책임 있는 행정으로 보답하겠다.
- 시민들이 북극항로 거점항 육성에 관심이 높다.
△ 북극항로는 기후변화와 세계물류 환경변화에 따라 새로운 기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 광양항은 깊은 수심과 우수한 항만 인프라, 국가산단을 갖추고 있어서 경쟁력이 충분하다. 다만 단기간에 성과를 낼 수 있는 사업은 아니다. 국가 물류정책과 에너지 정책, 국제 해운 환경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기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광양은 충분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다. 국가와 함께 미래를 준비한다면 북극항로 시대의 핵심 거점항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 광양만권인의 공동발전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 광양과 여수, 순천은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하나의 생활권이자 경제권이다. 이제는 경쟁보다 협력의 시대다. 광양은 산업과 항만, 여수는 해양관광과 석유화학, 순천은 생태와 문화라는 각가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 각 도시의 경쟁력을 살리면서 동부권 전체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 지역이 함께 성장해야 시민 모두가 더 큰 혜택을 누린다.
- 재정도 어려운데 선거 때 재난지원금 30만원, 40만원을 놓고 논쟁이 뜨거웠다.
△ 시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다만 현재의 시 재정 상황이 예상보다 훨씬 엄중하다. 그래서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보다 재정 여건을 면밀히 살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 불요불급한 예산을 조정하고 국비 확보와 세입 확충 등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고 시민과의 약속한 공약도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추진하겠다.
- 시민들에 당부하거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저는 시장이라는 자리에 앞서 시민의 첫 번째 일꾼이라는 마음으로 일하겠다. 시민의 작은 목소리도 소중히 듣겠다. 시민과 함게 광양의 미래를 다시 설계하고 경제를 살리고 청년에게는 희망을, 기업에게는 기회를, 시민에게는 더 나은 삶을 만드는 시정을 펼치겠다.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만 바라보며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