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돌 들고 거리 배회 40대 남성 검거
특수절도 혐의 검찰 송치
입력 : 2026. 06. 17(수)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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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부경찰서
광주 도심에서 벽돌을 들고 배회하다 자전거를 훔쳐 도주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7일 광주 동부경찰에 따르면 지난 5월8일 오후 6시25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벽돌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 뒷짐을 진 채 웃고 다닌다’는 신고가 112상황실에 접수됐다.

신고 장소는 학생을 비롯한 시민들의 왕래가 많은 공공장소였다. 피의자는 벽돌을 든 채 거리를 배회하며 주변 행인을 돌아보거나 뒤따라가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

신고를 접수한 금남지구대 경찰관들은 현장으로 출동해 신고자를 만나 피의자의 인상착의 등을 확인, 함께 주변 골목과 이동 방향을 파악했다.

경찰과 신고자는 수색 과정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 중인 피의자를 발견했다. 경찰은 피의자에게 정지할 것을 명령했으나 그대로 도주했다.

경찰은 20여분간 추격 끝에 40대 남성 A씨를 공공장소 흉기소지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벽돌은 소지하고 있지 않았다.

수사 과정에서는 A씨가 도로에 세워져 있던 자전거를 골목으로 옮긴 뒤 벽돌로 자물쇠를 부수고 훔친 사실도 확인됐다.

A씨는 특수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동부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신고자와 출동 경찰관들이 적극적인 수색과 추적으로 피의자를 검거한 사례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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