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청년 크리에이터, 벌교 역사·문화 브랜드 구축
군, 전남형 청년마을 공모 선정…3년간 3억원 투입
가치 발굴·경제 활성화 기대…청년 정착 기반 확대
가치 발굴·경제 활성화 기대…청년 정착 기반 확대
입력 : 2026. 06. 09(화)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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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청년단체 ㈜라이프도슨트 신선영 대표가 2차 현장실사에서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보성군청

지역 청년단체 ㈜라이프도슨트 신선영 대표가 2차 현장실사에서 사업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보성군청
9일 보성군에 따르면 지역 청년단체인 ㈜라이프도슨트가 최근 전남도가 주관한 ‘2026년 전남형 청년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보성군은 총 4개의 청년마을을 운영하게 돼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전국 최다 수준을 기록했으며, 행정안전부 청년마을과 전남형 청년마을을 모두 운영하는 전남 유일의 지자체가 됐다.
올해 전남형 청년마을 만들기 사업 공모에는 도내 13개 청년단체가 참여했으며, 1차 서면심사와 2차 현장실사, 3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 대상이 선정됐다.
사업 수행기관인 라이프도슨트는 벌교에 정착한 청년 4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지난해부터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 청년단체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사업 기반을 마련해 왔다. 지역사회와의 연계성과 사업의 실현 가능성, 지속가능성 등이 심사 과정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선정된 청년마을의 명칭은 ‘퍼스트펭귄 마을’로, 무리 중 가장 먼저 바다에 뛰어드는 펭귄처럼 낯선 지역에 과감히 도전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는 청년들의 도전 정신을 담고 있다.
라이프도슨트는 6월부터 3년간 도비와 군비를 포함한 총 3억원을 지원받아 벌교읍 태백산맥문학거리 일원을 거점으로 청년 유입과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일자리 창출과 지역 자원 활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은 ‘퍼스트펭귄 마을’을 중심으로 벌교의 역사·문화·자연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 발굴과 브랜딩에 초점을 맞춰 추진된다.
세부적으로는 전문 크리에이터 대상 워케이션 및 디자인 퀘스트 프로그램 운영, 지역 업체 브랜딩 및 패키지 디자인 지원, 지역 데이터 수집·활용 키오스크 플랫폼 구축, 지역 문화자산 아카이브 출판 및 전시 등이 추진된다.
특히 전국의 디자이너, 개발자, 브랜더 등 전문 크리에이터들이 벌교에 머물며 지역 문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 특산품과 소상공인을 위한 브랜딩 결과물을 창출하는 등 지역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보성군 관계자는 “이번 전남형 청년마을 선정은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머물고 돌아오는 보성군을 만들기 위해 청년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보성=임태형 기자 limth66@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