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지방선거] 김대중 통합교육감-당선소감
"전남·광주, 대한민국 교육특별시로 도약하겠습니다"
입력 : 2026. 06. 03(수)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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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으로 당선된 김대중 후보가 3일 오후 선거사무실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존경하고 사랑하는 전남·광주 특별시민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뜨거운 성원과 지지는 위기에 처한 지역 교육을 살리고, ‘전남·광주 통합 교육’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는 준엄한 명령이자 염원입니다.

‘김대중’이라는 이름의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알기에,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이라는 역사적이고 막중한 자리를 맡겨주신 뜻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특별시민 여러분의 기대에 결코 어긋나지 않도록 매사 신중하면서도 강력한 추진력으로 온 힘을 다할 것을 엄숙히 다짐합니다.

이번 선거를 통해 확인한 민심은 수도권과 강남을 맹목적으로 쫓아가는 것이 아니라, 우리만의 미래 교육으로 수도권과의 교육 격차를 과감히 극복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지역에서 키운 인재가 지역의 우수한 일자리를 찾아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습니다.

에너지가 생산되는 곳에서 에너지를 소비하듯, 지역에서 배운 인재가 지역의 미래 산업에 우선 채용되는 ‘교육 지산지소(地産地所)’ 체계를 반드시 완성하겠습니다.

광주의 AI 및 첨단산업 인프라와 전남의 우수한 교육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AI, 에너지 등 지역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 10만 명을 양성해 아이들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500만 메가시티의 청사진을 현실로 바꾸겠습니다.

저는 민선 4기 전남교육감으로 재임하는 동안 ‘전남교육 대전환’을 화두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증명해 보였습니다.

모두가 현실성이 없다고 비판했던 ‘전남학생교육수당’을 전국 최초로 지급하며 교육 공공성을 높였고, 무모한 도전이라 걱정했던 ‘2024 대한민국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를 보란 듯이 세계적인 행사로 성공시켰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경험과 검증된 행정적 노하우를 십분 발휘해 다가올 미래 통합 교육의 대성공을 반드시 이뤄내겠습니다.

통합이라는 거대한 굽이길 앞에서 우리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이 느끼실 기대와 우려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인위적인 통폐합으로 현장의 혼란을 초래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입니다. 학생의 선택권을 최우선으로 보장하고, 시·도 경계를 허무는 자유 학구제와 스마트 통학망을 통해 불편은 줄이고 혜택은 배가하겠습니다.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하고 촘촘한 책임교육으로 흔들림 없이 통합의 첫 단추를 꿰겠습니다.

통합특별시 출범은 행정 통합의 완성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를 만드는 출발점입니다. 처음부터 업무를 파악해야 하는 초임 리더가 아니라, 당장 내일부터 통합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준비된 역량으로 임하겠습니다. 행정 통합의 완성을 넘어 대한민국 교육특별시로 도약해 세계의 인재들이 전남광주를 찾아오는 새로운 미래를 열겠습니다.

늘 낮은 자세로 소통하며 오직 아이들의 미래와 지역의 발전을 위해 저의 모든 역량을 남김없이 쏟아 붓겠습니다. 시·도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과 동행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광남일보 기자 g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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