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화 "민주당 지방선거 장애인 공천 비율 3%"
4년 전에 비해 두배 이상 늘어
입력 : 2026. 05. 20(수)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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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장인 서미화 의원(비례)는 20일 “민주당이 6·3 지방선거 장애인 공천 비율이 3%에 달한다. 장애 차별 없는 진짜 민주주의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에 따르면 민주당은 당내 경선과 공천 과정을 거쳐 이번 지방선거에 전체 후보자 3200명 가운데 3%에 해당하는 96명을 장애인 후보자로 공천했다.

기초단체장 4명, 광역의원 36명(지역구 25명, 비례 11명), 기초의원 56명(지역구 53명, 비례 3명)이다.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전체 민주당 후보자 가운데 장애인 후보자는 38명으로 1.28%에 불과했던 것과 비해 장애인 후보자 비율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는 단체장 후보를 한 명도 내지 못하다가 이번에 4명의 기초단체장 후보를 공천했다.

광역의원의 경우 지역구는 6명에서 25명, 비례는 4명에서 11명으로 늘어났고, 기초의원의 경우 지역구는 25명에서 53명, 비례는 3명이 공천받았습니다.

서 의원은 “큰 진전을 이뤄냈음에도 전체 인구에서 등록장애인 인구가 약 5%인 것을 고려하면 여전히 당내 공천에서 장애인 대표성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후보자의 단순한 양적 확대보다는 당선 가능성을 염두한 실효적인 공천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무엇보다 비례의 경우, 당선권 내 장애인 후보자의 의무 배치를 제도화해 장애인의 정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공천 과정의 기울어진 운동장 역시 해소해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서 의원은 “지역구, 비례를 불문하고 중앙당부터 시도당까지 장애인 제한경쟁, 가점제의 전면 도입과 함께 서류 심사와 경선 과정에서 장애인 후보자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풀뿌리 민주주의의 핵심인 지방선거에서부터 차별과 배제의 요소가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시대정신이자 장애인 주권의 진정한 실현”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또 “전국장애인위원회는 모든 장애인 후보자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앞으로 더 많은 장애 당사자의 정치 참여의 문호를 넓히고 선거에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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