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만들고’…확장된 전통문화 한마당
'토요상설' 5월 2일·'무등풍류뎐 in 희경루' 9일
산조·춘향가 공연…절기·장인 기술 체험 '다채'
산조·춘향가 공연…절기·장인 기술 체험 '다채'
입력 : 2026. 04. 29(수)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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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제공=광주문화재단

포스터 제공=광주문화재단
먼저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5월 2일 오후 3시 네 번째 토요상설공연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가야금 산조와 판소리로 구성돼 전통음악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전한다.
첫 무대는 가야금 연주자 최지혜가 장식한다. 최지혜는 숙명여대 대학원 전통음악학과 석사 과정을 수료하고 국립남도국악원 청년단원으로 활동한 연주자다. KBS 국악신예대상 최우수상, 구례 전국가야금경연대회 창작부문 금상을 수상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은 차세대 국악인이다. 이날 무대에서는 ‘김죽파류 가야금산조-겹청’을 선보이며, 낮고 깊은 음색의 조율법을 사용해 거문고와 같은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전수자 김명준의 장단과 함께 25분간 산조 특유의 깊이 있는 무대를 펼쳐낼 예정이다.
이어진 무대는 소리꾼 고혜수가 맡는다. 전남대 국악과를 졸업한 고혜수는 다양한 공연과 수상 경력을 바탕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젊은 소리꾼이다. 판소리 ‘춘향가’ 중 이몽룡과 춘향이 처음 만나 사랑이 시작되는 장면을 중심으로 30분간 무대를 펼쳐 봄날의 정취 속 두 인물의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공연과 함께 시민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토요일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놀이 체험, 농악공연 및 타악체험, 한복 체험 등이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소리꾼 고혜수. 사진제공=광주문화재단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5월 2일 오후 3시 네 번째 토요상설공연 무대를 선보인다. 사진은 무대에서 가야금을 연주할 최지혜씨. 사진제공=광주문화재단
오는 5월 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희경루 일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입하, 초록으로 물든 장인의 하루’라는 주제로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계절의 변화에 맞춰 삶의 리듬을 조율해온 옛 문화를 다시금 되살린다는 취지다.
행사에서는 희경루 잔디마당에서 피크닉 형태로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광주시무형유산 기능보유자 이준수 악기장과 함께하는 안족지압봉 제작을 비롯해 광주의 대표 전통 붓인 진다리붓을 만드는 안명환 명인과 캘리그라피 체험 등 전통 장인의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풀잎과 꽃잎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한 염색 손수건 만들기도 해볼 수 있다.
특히 자연 염색 체험은 돗자리를 지참한 시민을 대상으로 현장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일부 장인 체험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 후 추첨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두 프로그램 모두 신청 가능하나, 1개 프로그램만 최종 참여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전통문화관 홈페이지·인스타그램에 공지(5월 6일 오후 1시), 선정자에 한해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현장 참여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운영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될 수 있고, 야외 행사 특성상 우천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운영 방식 및 세부 프로그램은 변경될 수 있다.
두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