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용수 개발로 가뭄 해소·영농 기반 구축
강진군, 화산지구 용수 개발사업 국비 166억 확보
저수지 규모 2배 확대…175.4㏊ 농경지 용수 공급
입력 : 2026. 04. 27(월)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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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 대상인 군동면 화산저수지. 사진제공=강진군
강진군이 국비 확보를 통해 상습 가뭄 피해 해소와 영농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27일 강진군에 따르면 군동면 화산지구 다목적 농촌용수 개발사업이 2026년 기본조사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성과는 강진군을 비롯해 국회, 전남도, 한국농어촌공사가 함께 발로 뛰며 만들어낸 결실이다. 강진군은 국회와 농림축산식품부, 전남도 등을 지속적으로 방문하며 사업 필요성을 적극 건의해 왔다.

이번 사업은 군동면 화산리 화산저수지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총사업비 166억원(국비 100%)이 투입돼 5개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추진은 한국농어촌공사가 맡는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저수지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하고, 용수로 4.1㎞ 및 이설도로 1.8㎞를 정비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101.2㏊에 더해 보강 28.2㏊, 신규 46㏊를 포함한 총 175.4㏊의 농경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현재 화산저수지 유효저수량은 45만1000t으로, 필요 수량 대비 48만1500t이 부족한 실정으로 그동안 말단부 지역은 별도의 수원이 없어 매년 반복적인 가뭄 피해를 겪어왔다. 또 가뭄 시 군동천 유입수 감소로 취입보와 양수장 기능이 사실상 정지되는 등 농업용수 공급 체계가 매우 취약한 상태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저수지 총저수량은 93만2500t으로 확대돼 부족 수량이 해소되고, 안정적인 용수 공급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미 월남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을 통해 유사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강진군 관계자는 “월남지구에 이어 화산지구까지 연속적인 사업 성과를 이뤄낸 것은 국회와 전남도,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다”며 “앞으로도 기본조사부터 사업 완료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기본조사를 시작으로 실시설계 및 본격적인 사업 착수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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