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도서 지역 가뭄 대응 총력
해수 담수화 신설·운반 급수·지하수 저류 댐 가동 등
입력 : 2026. 03. 21(토) 00:47
본문 음성 듣기
가가
보길 지하수 저류 댐 위치도. 사진제공=완도군

보길면 부황제에 운반 급수를 하는 모습. 사진제공=완도군
지난해 12월 22일 가뭄 ‘관심’ 단계에 돌입한 노화읍 넙도의 경우 해수 담수화 신설과 동시에 저수율을 유지하기 위해 운반 급수를 시작해 취수량을 일부 확보하며 가뭄 단계가 심화되는 것을 방지했다.
또 지난달 21일 기준 보길면의 부황제 저수율이 40% 미만인 ‘관심’ 단계에 들어섬에 따라 저수율을 유지하고자 지하 저류 댐 가동과 운반 급수를 병행해 용수를 공급했다.
운반 급수는 부황제 물 사용량과 저류 댐 송수량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병행 중이며, 호우 예보에 따라 운영 기간을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 보길도 지하수 저류 댐은 9만3020㎥(일 평균 1163㎥)의 물을 부황제에 공급 중이며, 송수관로 개량과 강수에 따라 일 최대 3900㎥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
이 물은 보길도와 노화도 주민 8000여명이 37일간(일 2500㎥ 사용)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보길도 지하수 저류 댐은 지난 2023년도에 설치됐으며, 지표면 아래에 차수 벽을 설치해 지하 수위를 상승시켜 가뭄에도 지하수를 확보할 수 있는 시설이다.
군은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소안도와 청산도에 추가로 저류 댐을 설치할 예정이며, 소안도는 올해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지리적 한계로 안정적 수원 확보가 어려운 도서 지역에 물 공급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가뭄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김혜국 기자 knk1831@gwangnam.co.kr
